* 본문 : 민수기 4장 1~20절
* 제목 : 일의 경게를 기억할 때 안전과 평안이 따릅니다.

  본문 말씀은 레위 자손 중에도 고핫 자손이 해야 할 임무에 대해서 말씀하고 있으며, 이를 위해서 세 가지로 묵상한 내용을 나누겠습니다.

   먼저는 여호와께서 모세와 아론에게 “레위 자손 중에서 고핫 자손을 그들의 종족과 조상의 가문에 따라 집계할지니 곧 삼십 세 이상으로 오십 세까지 회막의 일을 하기 위하여 그 역사에 참가할 만한 모든 자를 계수하라.” 말씀하셨습니다. 인생의 황금기라고도 부를 수 있는 이 연령대가 오늘 우리에게 동일한 숫자 개념으로 이해하기보다는 충분한 경험이 있고, 신앙이 있을 때 더욱 주를 위하여 살라는 하나님의 명령으로 고백할 수 있어야 하겠습니다.

  두 번째는 하나님께서 레위 자손의 아들들에게 회막의 일을 감당하게 하신다면, 장자로부터 그 임무를 부여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고핫 자손부터 계수하게 하셨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이것도 15절 말씀과 같이 아론과 그의 아들들이 성물을 다 준비해 주지 않으면 멜 수 조차 없었습니다. 따라서 고핫 자손에게 주신 특권이라고 받아들이기보다 이것은 하나님이 그들에게 주신 명령이요, 나아가 하나님이 주신 것임을 기억할 때 더욱 전능자를 위해서 그 일을 감당하게 될 것입니다.

   마지막 세 번째는 고핫 자손에게 주어진 임무가 다른 자손들이 보기에는 마치 금수저를 가지고 태어난 것처럼 보이는 것이 과연 맞을까 하는 것입니다. 어쩌면 굉장한 부러움의 대상이 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금과 은과 놋으로 만든 성물이라는 것을 감안한다면 결코 그 일은 쉬운 일이 아님을 알 수 있습니다. 힘들었지만 고핫 자손들은 그 일을 포기하지 않습니다. 낙심하고 포기했다면 이스라엘은 흔들리고 말았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