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룻4:13-22)
(13) 하나님은 우리의 삶에 개입하십니다.
나오미는 모압에서 남편과 두 아들을 모두 잃었습니다. 그래서 가문이 끊어지게 되는 절망적인 상황을 맞이했습니다. 나오미의 삶에는 아무런 희망도 없었습니다. 하짐나 나오미가 언약의 땅으로 돌아오자 하나님은 놀라운 방식으로 그녀의 삶을 회복시켜 주셨습니다. 가까운 친족인 보아스를 통해 기업ㅇ르 회복시켜 주셨을 뿐 아니라, 보아스와 룻을 통해 아이를 주셨습니다 .나오미와 룻밖에 남지 않은 가정에 기업무를 자와 상속자를 허락하신 것은 전적인 하나님의 은혜였습니다. 앞이 완전히 막혀 있던 나오미의 인생에 하나님이 길을 열어 주신 것입니다. 하나님은 죄로 말미암아 사망에 빠져 아무런 소망도 없던 우리 인생을 회복시켜 주십니다. 누구든지 하나님의 언약 안으로 들어오기만 하면 하나님은 그 인생을 온전하게 회복시켜 주십니다.

(14-17) 하나님께서는 순종의 길을 가는 자를 존귀케 하십니다.
여호와께서 룻에게 아들을 주신 일은 나오미와 룻에게뿐 아니라 온 마을에도 정말 기쁘고 감격스러운 일이었습니다. 그래서 이웃 여인들이 나오미의 가정을 회복시키신 하나님을 크게 찬송하고 태어난 아이를 축복합니다. 절망뿐이었던 나오미의 인생이 찬송과 축복이 가득한 인생으로 바뀌었습니다. 일곱 아들보다 귀한 며느리를 통해 생명의 회복자이며 노년의 봉양자인 아이를 얻게 되었으니 얼마나 복된 인생이 된 것입니까? 죽은 두 아들을 가슴에 묻고 쓰린 눈물을 삼켜야 했던 나오미가 이제 하나님이 귀한 며느리를 통해 주신 아기를 품에 안고 감격의 눈물을 흘리는 모습으로 바뀌었습니다. 하나님의 은혜는 그것으로 끝나지 않았습니다. 여인들의 축복대로 그 아이의 이름 ‘오벳’을 이스라엘 가운데 유명하게 만들어 주셨습니다. 다윗이 그의 손자로 태어나게 하심으로 왕의 조상이 되게 하신 것입니다. 하나님이야말로 인생의 회복자, 생명의 회복자가 되십니다. 그분의 은혜를 입은 우리는 정말 복된 존재가 아닐 수 없는 것입니다. 이러한 은혜를 차고 넘치도록 누리시는 저와 여러분 되기를 원합니다.

(18-22) 하나님의 긍휼은 끝이 없습니다.
룻이 낳은 오벳이 다윗왕의 조부가 됩니다. 더 나아가 예수 그리스도의 조상이 됩니다. 하나님은 나오미의 가정을 풍성하게 회복시켜 주셨습니다. 하나님은 다윗 왕가를 세우시고 구원 역사를 펼쳐 나가시는 과정에 모압 여인을 사용하셨습니다. 룻기의 마지막 단락에는 베레스의 계보가 나오는데, 베레스는 유다가 며느리인 다말을 통해 낳은 아들입니다. 또한 보아스는 살몬이 여리고 성에서 구원받은 기생 라합과 결혼해서 낳은 아들이었습니다. 이렇듯 베레스의 계보는 온통 하나님의 은혜로 가득 차 있습니다. 하나님은 죄인들과 버림받은 자들에게도 은총을 베푸시고 기적 가은 회복을 주시는 분입니다. 하나님은 그 어떤 죄인일지라도 당신의 품으로 돌아오는 자에게 한없는 자비와 긍휼을 아끼지 않으십니다. 그 자비와 긍휼은 시대를 넘어 끝없이 이어져 우리 삶에도 풍성하게 나타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