룻기 2:17-23

우리는 오늘 본문을 통하여 의지할 곳없는 두 과부를 봅니다. 그들의 이름은 바로 나오미와 룻입니다. 나오미 입장에서 어떻게 한 사람에게 이 모든 일이 일어날 수 있을까라는 생각이 들만큼 비극적인 일들이 연속하여 일어났습니다. 나라의 기근, 고향을 떠남, 남편의 죽음, 두 아들의 죽음....

두 과부는 다행히 보아스라는 유력자를 만납니다. 보아스는 자비로우신 하나님을 닮아 객, 고아, 과부들을 위하여 은혜를 베푸는 사람이었습니다. 한편 하나님께서는 구약성경을 통하여 소출의 일부는 땅 소유주의 것이 아니라 바로 그 땅에 거하는 객, 고아, 과부의 것임을 천명하셨습니다.

레위기 19:9.10
너희가 너희의 땅에서 곡식을 거둘 때에 너는 밭 모퉁이까지 다 거두지 말고 네 떨어진 이삭도 줍지 말며 네 포도원의 열매를 다 따지 말며 네 포도원에 떨어진 열매도 줍지 말고 가난한 사람과 거류민을 위하여 버려두라 나는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이니라

레위기 23:22
너희 땅의 곡물을 벨 때에 밭 모퉁이까지 다 베지 말며 떨어진 것을 줍지 말고 그것을 가난한 자와 거류민을 위하여 남겨두라 나는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이니라

신명기 24:19
네가 밭에서 곡식을 벨 때에 그 한 뭇을 밭에 잊어버렸거든 다시 가서 가져오지 말고 나그네와 고아와 과부를 위하여 남겨두라 그리하면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네 손으로 하는 모든 일에 복을 내리시리라

다시 말씀드리면, 땅에 떨어진 이삭을 줍는 것은 가난한 자들의 권리라는 말입니다. 오늘 본문의 보아스는 하나님 사랑의 계명 따라 과부들을 돌보았습니다. 결국 나오미로부터 '축복'을 받습니다. 오늘 이 땅에는 부자들도 많습니다. 동시에 나오미와 룻과 같은 의지할 곳없는 가난한 사람들도 많습니다. 오늘 본문은 보아스처럼 가난한 자들로부터 축복받는 부자가 되라는 하나님의 부르심입니다. 동시에 하나님께서 오늘도 보아스와 같은 사람들을 통하여 가난한 자들을 먹여 살리신다는 하나님의 약속의 말씀입니다.

고아 즉 아이들은 힘없는 자들의 대표자입니다. 오늘 5월 5일 어린이날, 이 땅의 아이들이 이 땅에 가득한 보아스와 같은 부자들로 말미암아 더욱 행복한 하루가 되면 참 좋겠습니다. 하나님의 그 크신 은혜와 사랑이 여러분의 삶에 가득하길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