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 마가복음 16:9-20

1. 제자들에게 나타나신 예수님

예수님께서는 안식 후 첫 날 이른 아침에 다시 살아나셨습니다. 예수님은 전에 일곱 귀신을 쫓아내어 주신 막달라 마리아에게 먼저 보이셨습니다. 예수님과 함께 하던 사람들이 슬퍼하며 울고 있는 중에 마리아가 가서 예수님의 부활을 알렸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예수님께서 살아나셨다는 것과 마리아에게 보이셨다는 것을 듣고도 믿지 않았습니다. 그 후에 제자들 중 두 사람이 걸어서 시골로 갈 때에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나타나셨습니다. 그 두 사람도 가서 제자들에게 알렸으나 역시 믿지 않았습니다.

그 후에 열한 제자가 음식 먹을 때에 예수님께서 그들 가운데 나타나셨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이 두 번씩이나 부활의 증언을 믿지 않았던 사실에 대해 그들의 믿음 없는 것과 마음이 완악한 것을 꾸짖으셨습니다. 사실 제자들은 예수님의 부활을 기대하고 있었어야 마땅합니다. 예수님이 십자가 지시기 전에 몇 번이나 부활하실 것을 미리 말씀하셨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제자들은 대단히 믿음이 약한 상태였고 두려움에 떨고 있는 상황이었습니다.

예수님은 그런 그들을 꾸짖으시되 포기하지 않고 다시 그들에게 선교의 명령을 마지막으로 하셨습니다. 15절을 보면 "또 이르시되 너희는 온 천하에 다니며 만민에게 복음을 전파하라."고 말씀하십니다. 만민은 모든 인류입니다. 복음은 모든 민족에게 필요한 것입니다. 이 명령은 오늘 우리에게도 동일하게 적용됩니다.

2. 하늘에 오르신 예수님

예수님은 말씀을 모두 마치신 후에 하늘로 올려지셨습니다. 인간의 몸을 입고 십자가에 달려 죽기까지 낮아졌던 예수님은 본래 하나님의 아들로서의 영광을 회복하셨습니다. 그리하여 예수님은 이제 모든 믿는 자의 "주님"으로 불리고 있습니다.

제자들은 비로소 나가서 두루 복음을 전했습니다. 그들은 예수님의 부활과 승천을 직접 보고난 후에는 확실히 믿게 되어 이전의 불신앙을 벗어버리고 주님의 복음을 전하게 된 것입니다. 제자들이 전파할 때 주께서 그들과 함께 역사하셨다고 기록되어 있는데 이는 주께서 약속하신 보혜사 성령의 역사를 말합니다. 성령의 도우심으로 제자들은 담대히 복음을 전하며 여러 가지 표적과 기사를 행하며 주님의 말씀을 이루었습니다.

오늘 우리에게도 복음전파의 사명은 동일하게 주어졌습니다. 우리 주님과 동행하며 사명 따라 사는 하루가 되기를 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