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본문 : 미가 1장 1~7절
* 제목 : 우상 숭배로 부패한 곳에는 하늘의 심판이 있습니다.

   미가서는 “유다의 왕들 요담과 아하스와 히스기야 시대에 모레셋 사람 미가에게 임한 여호와의 말씀 곧 사마리아와 예루살렘에 관한 묵시라.” 1장 1절을 이렇게 시작하고 있습니다. 모레셋 지역 출신의 미가라는 사람에 의해서 기록되었습니다.

  오늘 본문에서는 두 가지의 의미를 생각해 봅니다. 첫 번째로, 블레셋 가드 사람들의 지배를 받은 모레셋 땅의 사람으로 유다 사람들에게 손가락질을 받은 사람이라 할지라도 주께서 그 마음의 중심을 보시고, 말씀을 선포할 자로 세우신다는 것입니다. 사람의 외모를 보고 판단하는 우리의 인간의 모습들, 인간의 교만함이 나도 모르게 올 수 있다는 긴장감을 가지고 살아가는 것이 주님의 마음입니다.

  두 번째로, 북이스라엘은 우상의 도시라고 할 만큼 타락해버렸습니다. 되돌리고 싶어도 마음 놓고 할 수 없는 그런 도시가 되었습니다. 하지만 이를 보고 비판하던 남유다 또한 우상의 도시로 치욕스러운 별명을 얻게 되었습니다. 비판하면서 더 심하게 닮아버린 남유다의 모습은 오늘 우리의 신앙생활의 모습이 얼마나 무서운 긴장감 속에 있는지를 되돌아보게 합니다. 남을 판단하기 이전에 나는 하나님 앞에서 어떻게 살고 있는지, 또 다른 우상을 섬기며 하나님을 섬긴다고 포장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십자가 앞에서 기도하는 말씀 묵상의 시간이 되기를 소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