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진정한 열매가 없는 헛된 믿음은 심판의 대상일 뿐이라는 사실입니다.
20-24절은 예루살렘 멸망과 그로 인해 겪게 도리 환난에 대한 예고입니다. 이는 이전에 말씀하셨던 눅12장의 예루살렘 멸망과 눅21장 6절의 성전파괴 예언을 다시 한번 확증해 주고 있는 것입니다. 그리고 이러한 주님의 예언은 그로부터 약40년 후 로마 장군 티투스에 의해 예루살렘과 성전이 완전히 파괴됨으로써 그야말로 한치도 어김없이 그대로 이루어졌습니다.

여기서 우리는 한 가지 분명한 교훈을 깨닫게 됩니다. 그것은 곧 아무리 하나님께서 택하신 백성이라 할지라도 진리를 버리고 악을 행할 때에는 심판을 받을 수밖에 없다는 사실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일찍이 모세를 통해 이스라엘에게 “내가 생명과 복과 사망과 화를 네 앞에 두었누니 네가 말씀과 진리를 따라 행하면 복을 얻으려니와 이를 버리고 악을 행하면 반드시 망하리라”고 분명히 말씀하신 바 있습니다(신30:15-20). 따라서 이미 강도의 굴혈로 변해 버린 성전이 이방 군대에 의해 완전히 무너지고, 위선과 영적 무지로 찌들어 메시야를 십자가에 못박아버린 유대인들이 이처럼 하나님의 철저한 심판을 받은 것은 피할 수 밖에 없는 운명이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오늘의 말씀을 통해 우리또한 우리의 열매가 무엇인지 돌아보는 시간을 가져야 합니다. 과연 나는 하나님의 뜻대로 살며 진리의 열매를 맺고 있는가를 진지하게 살펴보아야 합니다. 믿음으로 구원을 받는다는 것은 아무것도 하지 않아도 구원을 받는다가 아닙니다. 믿음에 따른 행위로인한 열매를 소유한 자들이 구원을 받는다는 뜻입니다. 그 열매는 하나님께서 판단하실 것이지만 우리의 책임은 믿음으로 끊임없이 열매를 맺기위해 살아가는 것입니다. 그렇게 주님앞에서 행할 때 우리의 삶에 분명히 하나님께서 열매를 허락하실 것입니다. 그 열매를 통해 또 열매가 맺는 선순환의 삶을 살게 하실 것입니다. 이것을 믿음으로 오늘하루도 구원받은 자녀의 삶 살 수 있기를 원합니다.

2. 시대가 어두울수록 성도는 더 밝은 소망을 지녀야 함을 말씀합니다
28절을 보면 “이런 일이 되기를 시작하거든 일어나 머리를 들라.”고 하였습니다. 즉 하늘과 땅에서 무서운 사건과 징조들이 일어나는 것을 보거든 일어나 머리를 들라는 것입니다. 여기서 ‘일어나 머리를 들라’는 것은 누가만이 기록한 독특한 표현인데 눈을 들어 다가올 미래를 분명히 바라보라는 것입니다. 당당히 보라는 것입니다. 그리하여 권능으로 임할 그리스도의 영광을 바라보며 소망과 용기를 가지고 기뻐하라는 것입니다.

따라서  세상이 악해질수록, 성전이 타락해 갈수록 구원받은 자녀의 표징은 더욱 분명해진다는 사실을 깨달아 그날이 올수록 구원받은 자녀들은 더욱 천국을 소망하며 그리스도 앞에서 담대해진다는 사실로 위로받고 새힘 얻을 수 있기 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