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복음 20:27-40

우리 주께서는 참으로 다양한 인간들을 상대하셔야만 했습니다. 오늘 본문에서는 부활이 없다고 주장하는 사두개인들을 만나셨습니다. 사두개인들은 유력한 제사장 가문들과 세속 귀족 대표자들이 속해있던 종교 당파로서, 솔로몬이 예루살렘 성전의 우두머리로 삼았던 사독에서 비롯되어 사독, 사두개파라고 불렀습니다. 이들의 특징인 율법에 문자적으로 포함된 것을 넘어서는 가르침들은 모두 거부했습니다. 예를들면 죽은 자의 부활이나 천사의 존재 같은 것들입니다.

이들은 한 이야기로 예수님께 질문합니다. 한 사람이 장가들었다가 죽었다. 모세는 이런 상황에서 동생이 그 형의 대를 이으러 하였다. 그 아래 동생 여섯이 그 형수와 합하였는데 모두 죽었다. 장차 천국에서는 누가 누구의 남편이 되겠는가?

이에 주께서는 부활의 삶은 장가도 아니가고 시집도 아니간다고 하십니다. 천사와 동등이라 하십니다. 이어서 이들에게 친숙한 출애굽기 3장 말씀을 통하여 확증하십니다. "주를 아브라함의 하나님이요 이삭의 하나님이요 야곱의 하나님이라 칭하셨으니 하나님은 죽은 자의 하나님이 아니요 살아있는 자의 하나님이시라 하나님에게는 모든 사람이 살았느니라"

오늘 본문을 통하여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부활의 삶을 말씀하십니다. 부활은 막연한 이론이 아니라 하나님 앞에서의 실재입니다. 우리는 몸의 부활을 믿습니다. 바울도 고린도전서 15장에서 부활의 삶을 논하였고, 요한도 요한일서 3장에서 이를 증언합니다.

오늘 하루 여러분의 삶 가운데 부활의 소망으로 가득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