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시편 40:1-11

다윗은 1절에서 이렇게 고백합니다.
“내가 여호와를 기다리고 기다렸더니 귀를 기울이사 나의 부르짖음을 들으셨도다”라고 고백하고 있습니다.

다윗은 살아가면서 어려움을 만났을 때, 스스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뛰어들지 않고 여호와의 응답만을 기다리고 또 기다렸다고 고백하고 있습니다. ‘기다리다’라는 동사의 반복적으로  사용하고 있는 것은 끈기 있게 하나님을 신뢰하며 응답하실 것을 기다린 모습을 보여 주는 것입니다. 이는 다윗이 간절한 마음을 가지고서 응답하실 하나님을 신뢰하는 믿음의 사람이었음을 보여 주고 있습니다.

여러분 끝까지 기다릴 수 있는 것은 하나님에 대한 믿음이 있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끝까지 신뢰하고 기다리는 사람들에게 반드시 응답해 주십니다.

“내가 여호와를 기다리고 기다렸더니 귀를 기울이사 나의 부르짖음을 들으셨도다” 1절

‘기울이다’의 뜻은 ‘손을 내뻗다’ ‘몸을 굽히다’입니다. 이 동사는 몸을 굽혀 다윗의 기도를 집중해서 들으시는 하나님의 모습을 보여 주고 있는 것입니다. 끝까지 기다렸더니 하나님께서 몸을 굽혀 다윗의 기도를 집중해서 들으시고 응답하여 주신 것을 말씀해 주고 있습니다. 하나님은 믿음을 가지 기다리는 자의 부르짖음을 반드시 들어 주시는 분이심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2절 말씀을 보겠습니다.
“나를 기가 막힐 웅덩이와 수렁에서 끌어 올리시고 내 발을 반석 위에 두사 내 걸음을 견고하게 하셨도다”

과거에 다윗은 심각한 위험 가운데 놓여 있었습니다. 그 위험은 ‘기가 막힐 웅덩이와 수렁’으로 표현되고 있습니다. “웅덩이와 수렁”이라는 표현은 거의 죽음에 가까울 정도의 극심한 위기였을 것입니다. 과거에 하나님 외에는 어디에서도, 누구에게서도 구원의 소망을 둘 수 없었습니다. 절망적인 상황에서 다윗은 여호와를 기다리고 기다렸더니 과거의 극심한 위기 가운데서 그는 하나님께 부르짖으며 기다렸고 하나님께서는 응답하셔서 그를 구원하셨다는 것을 고백하고 있습니다. 구원하실 뿐만 아니라 그의 ‘걸음’을 ‘견고하게’ 세우셨다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이 사실을 고백할 뿐 아니라 찬송하며 기뻐하는 것을 보여 주고 있습니다.

3-4절 말씀을 보겠습니다.
“새 노래 곧 우리 하나님게 올릴 찬송을 내 입에 두셨으니 많은 사람이 보고 두려워하여 여호와를 의지하리로다 여호와를 의지하고 교만한 자와 거짓에 치우치는 자를 돌아보지 아니하는 자는 복이 있도다”

다윗은 자신의 구원 경험을 혼자만의 기쁨으로 두지 않고, 사람들 앞에서 하나님께 올릴 찬양으로 표현했습니다. 그의 구원은 전적으로 하나님의 은혜였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새 노래 곧 하나님께 올릴 찬송”을 그의 “입”에 두셨습니다. 그 이유는 무엇입니까? 다윗으로 하여금 새 노래로 기쁨과 감사의 찬양을 드리게 함으로 주위 사람들에게 하나님의 구원하심을 들려주기 위해서입니다. 그것이 증거가 되어 하나님의 능력을 깨닫고 하나님을 경외하며 그분을 피난처로 삼아 의지하게 하기 위해서입니다. 이 일로 인해 웅덩이와 수렁에 빠진 사람들이 하나님을 더욱 의지하며 나아가는 놀라운 일이 일어나게 되었습니다.

4절에서 ‘복이 있도다’라는 말은 하나님을 의지하는 것이 복되다는 것을 말해 주는 것입니다. 사람을 의지하고, 물질을 의지하고, 우상을 의지하는 것은 복된 것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우리의 삶 속에 복된 것이 있다면 하나님을 의지하는 것임을 여러분 믿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