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시편 38편은 시편의 7대 참회시 중에 하나입니다. 그리고 오늘시편의 내용을 통해 다윗이 심한 중병에 걸려 육체적, 정신적으로 극심한 고통에 처하게 되었음을 알 수 있습니다. 그리고 다윗은 이 고통이 자신의 죄로 말미암았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습니다. 그리하여 다윗은 하나님께 간절하게 하소하였습니다.

다윗은 비록 죄로 인해 온몸 구석구석에 극심한 고통을 느끼고 있지만, 그러한 상황에서 “주여!”라고 하나님을 간절히 부릅니다. 이는 질병과 죄에서 그를 구원하실 수 있는 분이 오직 하나님뿐임을 고백한 것이요, 그가 주님께 속한 자임을 되새기며 강조한 것입니다. 문맥상으로 볼 때, ‘주 앞에’가 강조되어 있습니다. 다윗은 하나님이 이미 그의 소원이 무엇인지를 알고 계시며, 하나님 앞에서 그의 마음을 다 아뢰었기에 감춰진 것이 없다고 말합니다. 다윗은 죄로 인해 하나님 앞에서 질병의 고통을 겪고 있지만, 하나님께 자신을 솔직하게 드러내면서 하나님의 용서와 긍휼을 구했습니다. 이를 통해 기도는 불가능의 상황과 절망을 극복하고 해결하는 실마리임을 알 수 있습니다.
오늘의 본문에 등장하는 다윗의 자기 성찰과 죄의 고백에 대한 내용중 5절의 내용에
자신의 우매함으로 인해 내 상처가 썩게되었고, 악취가 나게 되었다는 고백처럼,
우리가 우리의 우매함과 완고함으로 인해, 기도의 골든타임을 노치고 하나님께 나아가지 않는다면 우리의 죄와 상처는 썩어 악취가 나게 되는 상황으로 이어지게 될 것임을 본문은 말씀하고 있습니다.
다윗은 하나님께 이제 간절히 나아가기로 결단합니다. 어린 자녀가 엄마의 품에 달려들 듯이 다윗은 하나님의 품을 향해 달려나갑니다. 그리고 이러한 다윗의 간절한 기도가 그의 마음의 소원을 이루어 주었습니다.
우리도 연약함과 죄로 인해 고통과 고난가운데 있을 수 있습니다. 어떠한 고난가운데서도 다윗과 같이 하나님께 간절히 기도하기 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