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마가복음 13:28-37

본문은 무화과나무의 변화에서 계절을 파악할 수 있듯이 앞부분에서 미리 일러주신 징조들이 보이거든 주의 재림이 가까운 줄로 알라는 말씀입니다. 그때가 언제인지는 알 수 없고, 징조를 보고도 대비하지 못할 수 있으니 늘 깨어 있어야 함을 경고하십니다.

1. 무화과나무의 비유를 배우라.
무화과나무는 가을에 낙엽이 지고 봄이면 가지에 수액이 오르고 잎이 돋아나기 시작합니다. 팔레스타인의 봄은 매우 짧기 때문에 무화과나무에 잎이 돋기 시작하면 곧 여름이 다가올 것을 알게 됩니다. 무화과나무의 비유를 배우라는 것은 그와 마찬가지로 무수한 재난과 적그리스도의 출현을 보거든 그리스도의 재림과 구원이 가까이 다가와 있다는 것을 알아차리라는 것입니다.

2. 깨어 있으라.
주께서 재림하실 그 날과 그 때는 아버지만 아시기 때문에 항상 긴장을 풀지 말고 거짓 소문과 거짓 교훈, 거짓 선지자를 주의하며, 늘 영적으로 준비되어 있어야 합니다. 이 말씀은 제자들에게만이 아니라 모든 믿는 자에게 해당되는 것입니다. 13장 전체에서 ‘주의하라’, ‘깨어 있으라’는 말씀은 계속 강조되고 있습니다.

날이 갈수록 세상은 점점 더 악해지고 진리의 말씀으로부터 더욱 멀어져 가는데, 성도들이 세상의 죄악된 흐름에 자신을 내어 맡긴다면 주께서 임하시는 날에 책망과 심판을 면하지 못할 것입니다. 주께는 천년이 하루 같고 하루가 천년 같기 때문에(벧후3:8) 우리는 정확한 재림날짜에 지나친 관심을 가질 필요는 없지만 항상 종말론적 긴장과 재림에 관한 소망을 가지고 늘 깨어 있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