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편 24편은 1절부터 10절까지의 내용 중 가장 중심흐름에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영광의 찬양이 들어있는데, 좁게는 예수 그리스도의 생애와 그의 죽음, 그리고 부활을 말씀하고 있으며, 넓게는 성육신하신 주님께서 자기 백성들 가운데 온 우주적으로 임하신 임마누엘로서의 성자 예수 그리스도를 찬양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은 천지를 창조하신 이 세상의 모든 것의 주권자이며, 영광을 받기에 합당하신 유일신입니다. 사람의 지혜와는 비교할 수 없는, 전능자의 모습이 본문에 나타납니다.
감히 하나님의 전에 오를 수 없는 이 죄인에게, 주의 전에 함부로 발걸음을 옮길 수 없는 이 연약한 인간에게 오늘 주님은 여호와의 산에 오를 수 있도록 인도하고 계십니다. 손이 깨끗하며, 마음이 청결하며, 뜻을 허탄한 데 두지 아니하며, 거짓 맹세하지 아니하는 자, 곧 여호와 하나님을 간절히 찾는 자에게 그 길을 열어두셨습니다.
천지를 창조하신 여호와 하나님, 주님의 전에 발을 디딜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참으로 감사한 주일 아침입니다. 바다위에, 강들 위에 터를 나타내신 하나님, 인간의 지혜로 아무리 노력해도 불가능한 일을 주께서는 말씀으로 완성하셨습니다. 죄 많은 인생을 그의 거룩한 곳에 설 수 있도록 가능성을 열어주신 주님께, 나를 위해 이 땅을 밟으신 주님을 생각하며 대림절을 보내고자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