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편 23편

오늘 본문 시편 23편은 수천년동안 우리 하나님의 백성들에게 참 사랑받고, 여러 절기와 행사에 애용되는 본문입니다. 1절, 여호와는 나의 목자시니 내게 부족함이 없으리로다

다윗은 하나님으로부터 왕으로 등용되기전, 전직이 목자였습니다. 다윗이 아버지의 양을 치면서, 다윗 그늘 아래에 있던 양들을 지켜보면서, 양치기의 삶을 한 번 보십시오. 가끔 맹수들이 나타나기도 하지만, 얼마나 목가적 여유와 평안이 있습니까? 자기가 돌보고 있던 양들을 보면서, 내 수하에게 있는 이 양들도 이렇게 마음을 놓고, 한가히 풀을 뜯고, 물이 없으면 내가 물이 있는 곳으로 인도하고, 풀이 없으면 내가 풀이 있는 곳으로 양들을 인도하고, 그래서 푸른 풀밭에 양들을 눕히고, 쉴만한 물가로 인도하는데....하물며 천지를 창조하신 전능하신 야훼 하나님 아버지를 섬기는 나의 삶은 얼마나 든든한 것인가!

2절, 그가 나를 푸른 풀밭에 누이시며 쉴 만한 물 가로 인도하시는도다
3 내 영혼을 소생시키시고 자기 이름을 위하여 의의 길로 인도하시는도다
4 내가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로 다닐지라도 해를 두려워하지 않을 것은 주께서 나와 함께 하심이라 주의 지팡이와 막대기가 나를 안위하시나이다

양을 치는 나도 늘 막대기와 지팡이를 갖고 다니면서 이 양들을 보호해 주는데, 하물며 임마누엘 하나님, 함께 하시는 하나님께서 주의 지팡이와 막대기로 나를 안위하시니 내가 사망의 골짜기로 다닐지라도 해를 두려워하지 않습니다라고 고백하는 것입니다.

5    주께서 내 원수의 목전에서 내게 상을 차려 주시고 기름을 내 머리에 부으셨으니 내 잔이 넘치나이다
이것은 시편이 쓰여진 시대에 집 주인이 손님을 대접했던 습관입니다. 이 시가 쓰여진 중동지역의 건조한 기후에서 향내나는 기름은 피부에도 좋고, 머리에도 매우 좋습니다.

6절, 내 평생에 선하심과 인자하심이 반드시 나를 따르리니 내가 여호와의 집에 영원히 살리로다
다윗의 삶 가운데 적잖은 부분은 끊임없이 사울의 군대라는 원수로부터 쫓김을 받는 삶이었습니다. 그러나 그러한 중에도 다윗은 다윗과 함께 하시는 하나님을 체험했습니다. 원수에게 쫓기면서 나의 생명이 언제 달아날지도 모르는 바람 앞의 등불과 같은 상황 속에서도 하나님께서 함께 하시는구나. 목자 되시는 나의 하나님께서 나와 함께 하시는구나. 내 일생 돌아볼 때, 여호와께서 나의 삶의 고비고비마다, 때로는 내가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로 다닐지라도, 주께서 나와 함께 하셨구나! 다윗에게 주셨던 은혜가 오늘 우리 모두에게 있기를 소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