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 막 12:28-34

모든 계명 중에서 첫번째 계명이 무엇이냐는 한 서기관의 질문에 대해 예수님은 유일신 하나님에 대해 네 마음을 다하고 목숨을 다하고 뜻을 다하고 힘을 다하여 주 너의 하나님을 사랑하라 하신 신명기의 말씀을 인용하셨습니다.
유일하신 하나님에 대해 전심전력으로 사랑하라는 말씀입니다.

전심전력으로 사랑하는 것은
1. 마음이 온전히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마음을 다한 사랑과 헌신을 원하시지, 그냥 순종만을  원하시는 것이 아닙니다.
2. 목숨을 다하여 사랑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진심으로 사랑하는 마음이 있는 사람은 목숨을 바쳐 사랑할 수 있습니다. 행동은 마음의 표현입니다.
3. 뜻을 다하여 사랑하는 것입니다. 생각과 의식과 온 지성이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입니다.
4. 힘을 다하여 사랑하는 것입니다. 내 모든 역량을 쏟는 것을 말합니다.

하나님을 사랑하는 데는 적당주의가 없습니다. 내가 할 수 있는 것의 99%도 최선이 아닙니다. 100% 전심전력으로 사랑하는 것입니다.
전인격적으로, 내 모든 의식과 지성으로, 열정적으로, 내 모든 힘과 능력으로 사랑하고 섬길 수 있습니까? 어떠한 경우에도 흔들리지 않는 일관된 사랑을 할 수 있습니까?  

그리고 둘째 계명은 네 이웃을 네 자신과 같이 사랑하라 하신 말씀을 인용하셨습니다.
이웃을 사랑하려면 자기를 사랑할 줄 알아야 합니다. 본문을 보면 자기를 사랑할 줄 아는 자만이 이웃을 사랑하게 되는 것임을 보여줍니다.
자기 사랑은 나에게 베푸신 하나님의 은혜를 알 때 가능합니다.  하나님의 은혜에 대한 절절한 인식과 감격이 하나님 사랑 그리고 내 자신에 대한 사랑, 그리고 이웃에 대한 사랑으로 까지 이어집니다.

예수님이 가르치신 사랑은 아가페입니다. 조건과 관계없이 모든 사람을 통틀어서 사랑하라는 말씀입니다. 쉽지 않습니다. 성령의 도우심이 있어야만 할 수 있는 사랑입니다. 성령님은 우리로 하여금 하나님을 사랑하고 이웃을 사랑하도록 돕습니다.

이처럼 하나님을 사랑하고 이웃을 사랑하는 것은 의식과 의전을 잘 지키는 것보다 낫다는 것을 말하고 있습니다. 실천의 중요성을 일깨웁니다.
하나님은 독생자를 이 세상에 보내심으로 사랑을 실천하셨습니다. 예수님은 십자가 죽음을 통해 사랑을 실천하셨습니다.
사랑을 입술에 담는 것이 아니라 마음에 담고 전심전력으로 실천하는 살아있는 신앙의 소유자가 되시기를 기도합니다. 마음에 있는 미운 감정을 성령님의 도우심으로 내려놓고 사랑으로 그 이웃 앞에 나아가기를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