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경본문 : 시편 7편 1~17절
* 제목 : 마음과 양심이 깨끗하면 주님 앞에 담대합니다.

  시편 7편의 말씀은 베냐민 사람 구시의 말에 따라 여호와 하나님께 드린 내용으로 원수들에게 쫓기던 다윗이 자신의 무죄를 증명하고자 그 속내를 드러내는 말씀으로 기록되어 있습니다. 답답하고 힘든 다윗의 마음이 1절부터 드러나는데, “여호와 내 하나님이여 내가 주께 피하오니 나를 쫓아오는 모든 자들에게서 나를 구원하여 내소서.”

  시간이 갈수록 다윗은 더 궁지에 몰렸습니다. 2절 말씀에 “건져 낼 자가 없으면 그들이 사자같이 나를 찢고 뜯을까 하나이다.” 이 말씀처럼 사울에게 쫓기는 위기감이 얼마나 두려운 상황이었는지를 알 수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윗은 인생이 아니라 하나님 앞에서 생각하고, 하나님 앞에서 살아가고 있습니다. 인생 앞에서 고민하는 일은 서로를 속일 수 있습니다. 서로의 이해관계가 있는데다가 내가 살기 위해서 다른 이들을 이겨야 하는 이런 시대에서는 인생 앞에서 살아가는 것은 참으로 무서운 모험과 같습니다. 이길 수만 있다면 악을 행하고도 하지 않았다고 말할 수 있는 것이 인간이 가진 아픔이기도 합니다.

  오늘 우리가 고민하고 있는 여러 문제들 앞에서 특정한 인생을 의지하지 않고, 오직 모든 것을 아시는 하나님, 의로우신 재판장 되시는 하나님만을 의지하기를 소망합니다. 가진 술수와 악한 마음으로 억울함을 당연하게 만들어 재판하는 사람의 실수와는 완전히 다른 정의와 진실이 살아있는 재판장 되시는 주님만을 의지하는 복된 삶을 살아가기를 소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