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하나님의 영광을 위한 협력(1-4절)
땅끝까지 복음을 전파하라는 지상명령에 바울과 동역자들은 영적 연대를 이룹니다. 바울 주변에는 그를 돕는 많은 조력자가 있었습니다. 본장에는 바울을 도왔던 사람들이 많이 나오는데, 겐그레아의 일꾼 뵈뵈는 바울의 보호자가 되어 주었고, 브리스가와 아굴라 부부는 목숨을 아끼지 않을 정도로 복음에 헌신했습니다. 교회는 이렇게 한 분이신 그리스도를 머리로 하여 부름받은 성도가 함께 동역하는 공동체입니다. 각기 다른 환경과 달란트가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협력하게 되는 것입니다. 이렇게 서로 돕고, 인정하며, 감사하는 영적 공동체는 그 자체로도 하나님께 영광이 됩니다. 나아가 거기서 나오는 영적인 능력을 통해 복음이 전파됩니다.

2. 무명의 일꾼들을 기억함(5-15절)
당시는 박해의 시대였습니다. 하지만 그러한 고난의 시대에도 복음을 위해 헌신한 사람들이 많이 있었습니다. 바울은 자신의 목회를 돌아보며 결코 잊을 수 없는 이름들을 떠올리면서, 로마 교회에 있는 그들의 이름을 일일이 거론하며 감사와 함께 로마 성도에게 그들을 소개합니다. 그들 중에는 아시아에서 처음 복음을 받아들인 사람도 있었고, 바울보다 먼저 믿은 사람도 있었고, 바울과 함께 옥살이를 한 살마도 있었고, 노예나 왕족도 있었으며, 여성들도 많이 있었습니다. 처지와 형편, 빈부귀천은 다르지만 모두 이름도 없이 빛도 없이 주 안에서 함꼐 수고한 사람들이라 말할 수 있습니다. 교회는 이러한 분들의 고귀한 희생과 헌신 위에 세워지는 것입니다.

3. 영적 연대의 필요성(16절)
바울은 성도 간에 사랑과 평화의 입맞춤으로 서로 문안할 것을 마지막으로 권면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교회에 필요한 것은 ‘거룩한 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