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경본문 : 로마서 15장 14~21절
* 제목 : 복음 전도자의 직분은 영혼의 제사장입니다.

  바울을 '이방인의 사도'로 부르신 하나님의 마음이 잘 드러나는 본문의 말씀입니다. 이스라엘을 향하여 바울은 이방인에게 목숨을 건 복음 전파로 인해 그들이 구원의 길에 들어서게 함으로 유대인들의 시기를 불러일으켰고, 나아가 선민에게만 주어진 복음이 아닌 우주적인 복음 전파를 위해 바울이 쓰임을 받았습니다.

  본문에서는 하나님이 바울에게 주신 은혜가 이방인을 위해서 복음의 제사장 직분으로 나타났습니다. 이것은 이방인들로 하여금 하나님께 예배하는 공동체로 들어오게 하신 하나님의 놀라운 은혜를 의미합니다. 바울은 지금까지 자신을 통해 역사하신 것을 즐겨 자랑하지 않고, 오직 그리스도께서 이방인들을 순종하게 하는 일에 쓰임받은 일을 자랑하고 있습니다.

  예루살렘으로부터 일루리곤까지 그리스도의 복음을 전하는 일에 최선을 다하였으며, 그 마음이 얼마나 귀한지 20절에서는 "내가 그리스도의 이름을 부르는 곳에는 복음을 전하지 않기를 힘썼노니 이는 남의 터 위에 건축하지 아니하려 함이라." 라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복음이 전해진 곳을 외면한 것이 아니라 바울에게는 오직 주의 말씀이 전해지지 않은 생명에 대한 관심이 매우 컸기에 복음이 없는 곳으로 발걸음을 옮겼던 것입니다.

  "주의 소식을 받지 못한 자들이 볼 것이요, 듣지 못한 자들이 깨달으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