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롬12:21) 악에게 지지 말고 선으로 악을 이기라

오늘의 본문은 악을 선으로 이기라고 말씀합니다. 살다보면 악을 악으로 대하고 싶을때가 있습니다. 하지만  악으로 대하면 죄가 나를 주장할 뿐임을 깨닫습니다. 오로지 선으로 대하며 인내할때 그리스도의 의와 평강이 나를 주장할 줄 믿습니다. 주님 내가 선으로 살수 있도록 도우소서. 모든 일을 주님의 지혜로 감당하게 하소서.

로마서 12:9-21
1. “형제를 사랑하여 서로 우애하고 존경하기를 서로 먼저 하며”(10절)

2. 사랑할 형제가 있음에 감사합니다.

3. <기도> 믿음 주시어 하나님을 아빠 아버지라 부르게 하시고, 같은 믿음 안에서 한 형제 자매 삼으셨으니, 우릴 향한 주 뜻 이루어 주옵소서.

"서로 마음을 같이하며 높은 데 마음을 두지 말고 도리어 낮은 데 처하며 스스로 지혜 있는 체하지 말라" 서로 마음을 같이 하기 위해서는 겸손해야 함을 깨닫습니다. 서로가 하나가 된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닙니다. 하나됨을 이루기 위해 자존심을 버리고 그 사람의 마음까지 살피는 마음이 있어야 함을 보게 됩니다. 그리고 그 마음을 끌어 올릴 수 있는 믿음이 있어야 합니다. 모든 사람에 대하여 화평하게 하나됨을 이루어 갈 수 있는 삶이 되기 위해 노력하기 원합니다.

바울은 '그리스도인의 생활' 곧 '그리스도인'이라는 이름을 가진 자의 삶은 이런 것이라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그 내용을 살펴 보면, 사회에서  가르치는 윤리에서 말하는 '이상사회'를 꿈꾸는 듯한 느낌을 받게 됩니다. 과연 이런 삶이 가능할지.... 그리스도인에게도, 목회자에게도 더 없이 부담되는 말씀입니다.
   박해하는 자를 축복하고, 우는 자들과 함께 울고, 악을 악으로 갚지 말고.. 등등의 말씀 참 쉽지 않습니다. 사실 기독교든, 그 외에든 모두가 이런 삶을 지향하기 때문에 살아가는 것은 가능합니다.  
  그러나 만일 나의 유익, 나의 마음을 손상시키는 대상이 나를 힘들게 할 때는 주의 말씀이라 할지라도 잘 되지가 않습니다. 내가 생각한대로 되지 않으면, 하나님의 뜻을 구하기보다 그 문제를 일으킨 사람에게 책임을 묻는 나의 삶은 아닌지...
  그래서 바울은 19~20절 말씀을 빠뜨리지 않고 12장의 결론으로 담고 있음을 보게 됩니다. '원수 갚는 일은 주께 있으며, 도리어 원수에게 먹이고 마시게 하라.' 원수는 좁게는 목에 칼을 대는 자 외에도 넓게는 내 마음을 상하게 하는 자라고 판단하는 모든 자를 의미합니다.
  결론적으로 바울이 단순한 윤리를 강조한 것이 아니라 정말 고귀한 기독교 정신을 말한 것입니다. 그것은 나보다 가난하고, 약하고, 지식이 부족하고, 경험이 떨어지고, 나이가 어리고, 신앙이 더디다고 생각되는 자들을 향하여 나의 손가락이 올라가기 이전에 이런 자가 일어설 수 있도록 내가 그의 손과 발, 지식, 물질 등이 되어 주는 것이 그리스도인의 삶이라는 것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자녀에게는 부모가, 직장과 사업터에서 직원에게는 상관이, 제자에게는 스승이, 더더욱 그리해야 함을 가슴에 새깁니다. “서로 마음을 같이” 하는 이런 그리스도인의 삶, “그의 삶이 살아날 수 있도록” 내가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일까 오늘도 깊이 생각하며 하루를 시작합니다.

나는 항상 선이고 다른 이들이 악이라고 생각해 왔습니다. 그래서 악한 그들을 불쌍히 생각하는 마음에 선을 베풀어야겠다. 라는 생각을 많이 해왔습니다.

그런데 오늘 말씀을 곰곰이 읽으며 드는 생각이 혹시 내가 다른 이에게 못된 짓을 하거나 선을 행하지 못하는 사람은 아닐까?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오늘 부터는 다른 사람의 악함을 이기기위해서 선을 행하는 것도 있지만 나의 악함을 이기기 위해서 선을 행할 것 입니다.

악을 악으로 갚는 것 '복수'입니다. 하지만 악을 선으로 갚는 것은 '사랑'입니다.
하나님 안에서 분명한 자아를 형성하지 못한다면 악을 선으로 갚을 수도없고 시도조차 할 수 없다고 생각됩니다.
지금 이시간 하나님 안에서 분명한 정체성을 가지고 뜨거운 마음으로 섬기는 삶 살겠습니다.
악을 악으로 대응하는 것이 아닌 하나님의 사랑으로 품어나가는 오늘 하루가 되길 간절히 소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