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음은 들음에서 나며 들음은 그리스도의 말씀으로 말미암느니라" 하나님말씀에 귀를 기울이는 것이 믿음의 전제 조건임을 깨닫게 됩니다. 말씀은 능력이 있습니다. 말씀앞에 경청하는 시간보다는 여러가지 알에 분주한 내 자신의 모습이 더 많습니다. 조용한 시간에 말씀앞에 귀를 기울이며 세밀한 음성을 듣는 삶가운데 더 많이 나아가기 원합니다.

믿음은 들음에서 나며 들음은 그리스도의 말씀으로부터 나옵니다. 너무나 당연한 말씀이 오늘은 수많은 질문으로 시작하게 됩니다. 믿음이 무엇인지, 듣는 것은 무엇인지(당시 바울 시대의 듣는다는 용어가 어떻게 사용된 것인지) 등등의 물음 속에 기도하는 아침입니다.
  말씀을 읽고 나누는 사람들의 모습이 때로는 정말 말씀을 들음에서 나온 것이 맞는가 하는 생각이 들 때가 많습니다. 물론 제 모습이 그 속에 들어가기 때문에 더욱 답답합니다. 사람이 아니라 하나님을 보라는 주의 말씀, 아름답고 좋은 소식이라는 주의 말씀이 내게는 진짜 그렇게 다가오는지 진지하게 물어보고 싶습니다.
  말씀을 연구하고 준비해서 이 시대 속에 성경을 매개하는 통로가 되기 위해 훈련하는 자리가 내 목숨이 다하는 날까지 지속되어야 한다는 것을 너무나 잘 알면서도, 지금의 내 자리가 불안하여 하나님보다 사람을 두려워하는 이런 삶이 과연 아름답고 좋은 소식을 들은 자의 삶인지 제게도 다시 한 번 물어봅니다.
  부끄럽지만 목회자로서 저는 이 질문에 결국은 답을 할 수 있으리라 믿으며 성경의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끊임없이 노력하겠습니다. 그 길이 어디인지, 어떤 선택을 하고 움직일지는 앉아서 기도하는 것보다 움직이며 더욱 주님의 마음이 무엇인지 매 순간 성경과 씨름하며 주님과 대화하는 것이 오히려 제게 더욱 필요함을 느끼는 9월 마지막 날 아침이기에 오늘도 주의 성령의 도우심을 간절히 구합니다.

로마서 10:14-21

본문에서는 하나님께서 한없이 메시지를 보내고 계시는 가운데 분별하지 못하는 이스라엘 백성을 말씀해 주고 있습니다. 세상 모든 사람들에게 동일한 메시지가 적용되고 있지만 받아들이는 것에 있어 큰 차이를 보이고 있습니다.

저에게도 말씀하시는 하나님의 메시지를 생각해봅니다. 매순간 저에게 말씀하고 계시지만 그것에 대하여 자각하지 못하고 나아가는 어리석은 저 자신을 보게 됩니다.

하나님의 음성을 바르게 들을 수 있는 방법은 경건에 이르는 삶입니다. 순결하지 못한 사람은 하나님의 음성을 분별할 수가 없습니다.

하나님의 구원의 메시지를 분별하지 못했던 이스라엘 백성처럼 나아가지 않도록 매사에 하나님의 말씀에 집중하며 나아가는 저 자신이 되기를 원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이 오늘도 풍성하게 전해지고 있지만 귀가 있어도 듣지못하고 눈이 있어도 보지 못하는 우리들의 지난 날을 생각합니다.

아주 작은 것이지만 들으려고하는 마음과 하나님 말씀을 옆사람에게 입술을 통해서 전하려 하는 마음이 있는 우리가되기를 소망합니다.

로마서 10:14-21
1. “기록된 바 아름답도다 좋은 소식을 전하는 자들의 발이여 함과 같으니라”(15절)

2. “그러므로 믿음은 들음에서 나며 들음은 그리스도의 말씀으로 말미암았느니라”(17절)

3. “그 소리가 온땅에 퍼졌고 그 말씀이 땅끝까지 이르렀도다”(18절)

4. 오늘 본문을 묵상하면서 ‘육의 목소리(레마, rema, living voice, spoken word)’로 전해지는 말씀의 중요성을 다시금 깨닫게 되었습니다.

5. <기도> 주님, 아름다운 주님의 복음이 저의 목소리로도 전해지게 하옵소서. 주의 말씀이 온땅에 퍼질 때, 주님의 뜻이 이 땅 가운데 온전히 이루어지게 하옵소서.

15절 보내심을 받지 아니하였으면 어찌 전파하리요 - 주여호와하나님께서 보내시는 곳으로 순종하여 복음을 전파하는 자가 되게 하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