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로마서 9:1-13


“내가 그리스도 안에서 참말을 하고 거짓말을 아니하노라 나에게 큰 근심이 있는 것과 마음에 그치지 않는 고통이 있는 것과 내 양심이 성령 아에서 나와 더불어 증언하노니 나의 형제 곧 골육의 친척을 위하여 내 자신이 저주를 받아 그리스도에게서 끊어질지라도 원하는 바라”

바울은 자기 동족 유대인에 대해 얼마나 근심하고 있는지 보여 주고 있습니다.
“내게 큰 근심이 있는 것” 여기서 근심은 고통, 비통, 슬픔을 의미합니다.
“내게 ....그치지 않 고통이 있는 것” 이는 격심한 고통, 고민, 고뇌를 의미합니다. 그 고통은 멈추지 않고 계속되고 있다는 사실을 말해 주고 있습니다.

이는 바울이 자신의 동족의 구원에 대해 항상 고통스런 마음이 있었다는 것을 분명하게 보여 주고 있습니다. 더 나아가 바울은 3절에서 만약 동족을 구원할 수 만 있다면 저주를 받는 것, 다시 말해 그리스도께로부터 끊어지는 것조차도 기꺼이 희생해서라도 그들이 구원받을 수만 있다는 간절한 마음을 표현하고 있습니다.

여기서 우리는 한 가지 중요한 사실을 깨닫게 됩니다.
사도바울은 진정으로 하나님의 마음을 품었던 자임을 알게 됩니다.
로마서 5장에 보면 하나님께서 우리를 사랑할 때가 언제 인지 말씀해 주고 있습니다.
우리가 아직 연약할 때....경건치 않을 때 우리를 위해 죽으셨다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더 나아가 죄인 되었을 때, 원수 되었을 때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위해 죽으셨다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사도바울 역시 유대인이 자신을 핍박하고 죽이려고 했을 때 그때 자신이 저주를 받더라고 자기 동족이 구원받기를 원한다고 고백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하나님의 마음을 품지 않고는 불가능한 것입니다. 여러분 자기를 싫어하고 핍박하고 죽이려고 하는 사람을 사랑할 수 있습니까?

저는 개인적으로 더 가까이에 있는 사람을 사랑하기가 더 어려운 것 같습니다. 오히려 멀리 떨어져 있으면 덜 미워할 텐데, 가까이에 있어서 좋은점 뿐만 아니라 안 좋은 모습을 보기 때문에 더 미워하고, 시기하고, 분노하고 다투게 됨을 경험하게 됩니다. 내 자신의 힘으로는 사랑한다는 것이 어렵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사랑을 깊이 체험하고, 하나님이 어떠할 때 나를 사랑하셨는가 깊이 깨닫게 된다면 하나님의 사랑이 가능하게 만들것이라고 믿습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사랑을 품을 수 있는 마음을 주시도록 간절히 기도하는 저와 여러분이 되시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