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행위에 따른 심판(9-11절)
하나님은 사람이 행한 대로 보응하십니다. 선을 행하는 자에게는 영광과 존귀와 평강이 있지만, 악을 행하는 자에게는 환난과 곤고가 있습니다. 이러한 하나님의 보응은 오직 인간의 행위에 따라 결정됩니다. 하나님은 유대인이든 헬라인이든 부유하든 가난하든 신분이 높든 낮든 상관없이 오직 그 사람의 행위에 따라 판단하고 보응하십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신판은 공정하고 의롭습니다. 모든 사람은 하나님의 공의로운 심판대 앞에 서게 될 것입니다. 그런데 그때 자신의 선한 행위로 하나님의 심판을 벗어날 수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어느 누구도 자신의 행위를 내세울 수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모든 사람에게 복음이 필요합니다.

2. 들음이 아니라 행함을 위한 율법(12-13절)
하나님 앞에서는 율법을 듣는 자가 아니라 행하는 자가 의인입니다. 모든 사람이 그 행위에 따라 선악 간에 심판을 받을 것인데, 유대인에게 있어서는 율법이 그 기준이 됩니다. 유대인들은 하나님이 주신 율법을 가지고 있다는 이유로 율법 없는 이방인들보다 자기들이 훨씬 의롭고 지혜롭다고 확신했습니다. 그러나 실상은 전혀 그렇지 않았습니다. 하나님은 선이 무엇인지 가르쳐 주시려고 율법을 주셨지만 유대인들은 율법을 알기만 하고 그대로 행하지는 못했습니다. 그런데도 스스로 의롭다 여기고 있었습니다. 율법을 온전히 준행한 자는 아무도 없었습니다. 오직 예수님만이 율법의 요구를 다 성취하신 분입니다. 그분은 율법을 완성하셨습니다.

3. 율법을 대신하는 양심(14-16절)
율법이 없는 이방인이라도 그 본성으로 율법의 일을 행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이런 사람은 율법을 모르지만 그의 양심이 율법이 된 것입니다. 이들은 장차 예수 그리스도께서 다시 오시는 날 그의 양심에 따른 선한 행위가 드러날 것입니다. 양심은 우리에게 선한 것이 무엇인지 알려 줍니다. 그러나 양심도 죄로 인해 변질되었기 때문에 사람은 항상 양심에 따라 선하게 살아가지 못합니다. 우리는 양심이 알려 주는 그대로 살아갈 능력이 없습니다. 그래서 모든 살마에게 복음이 필요합니다. 선행도, 율법도, 양심도 하나님의 의에 미칠 수 없지만, 오직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은 하나님의 의를 충족시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