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하나님의 계획과 섭리는 광대함을 말씀합니다.(1-4)
여호수아는 시내 산 언약을 갱신하기 위해 온 백성을 세겜으로 모으고, 특별히 지도자들을 하나님 앞에 나아와 서게 했습니다. 그리고 아브라함의 아버지 데라도 이미 하나님의 계획과 섭리 안에 있었음을 전했습니다. 아주 오래전부터 이스라엘을 향한 하나님의 계획과 섭리가 시작되었다는 사실은 여호수아의 다음 세대에게도 하나님에 대한 신뢰감을 주었을 것입니다. 우리 역시 종종 지난날을 떠올리며 하나님이 지금까지 인도하셨음을 깨닫습니다. 하나님의 계획과 섭리는 한 사람의 일생, 한 세대의 역사를 뛰어는, 매우 광대한 것입니다. 우리가 믿음의 선조들의 신앙을 잘 이어받고, 다음 세대에게도 잘 전해야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2. 하나님이 어떻게 인도하셨는지 기억해야 합니다.(5-7)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을 애굽에서 건져 내셨습니다. 이스라엘이 홍해를 앞두고서 애굽 군대의 추격을 받을 때에는 흑암으로 애굽 군대를 막으셨고 바닷물로 대적을 덮어 버리셨습니다. 이스라엘 후손은 자신의 조상들이 하나님께 기적적으로 인도받았던 역사를 기억하고 하나님을 신실하게 따라야 했습니다. 본문을 보면 이스라엘의 이전 세대를 가리키는 호칭이 ‘조상(2-3, 6-7a절)에서 ’너희‘(7b)로 바뀐 것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이는 과거의 역사가 현재의 이스라엘 백성과 분리될 수 없음을 암시하는 표현입니다. 우리는 하나님 백성을 도우시는 하나님의 손길이 예나 지금이나 변함없다는 사실을 깨닫고 하나님만을 의지해야 합니다.


3.어떤 상황에서도 하나님과 동행해야 합니다.(8-13)
광야에서도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을 변함없이 지켜 주셨습니다. 발락은 발람을 이용해 이스라엘을 저주하려고 했지만, 하나님은 저주를 축복으로 바꾸셨습니다. 요단 동편에서, 그리고 견고한 여리고 성에서 하나님은 이스라엘과 함께하셨습니다. 오늘날도 하나님은 자신과 동행하는 자들을 지키시고 인도하십니다. 하나님과 함께하면 무슨 일을 만나든지 두려워할 필요가 없습니다. 어려운 환경에 처해 있는 동안 하나님의 기적적인 도움을 경험했던 이들이 평탄한 길에 들어서면서부터는 도리어 신앙을 버리는 경우가 드물지 않습니다. 신앙이 해이해지기 쉬운때에 우리는 더욱 경각심을 가지고 하나님께 가까이 나아가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