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넘치도록 주시는 하나님(1-5절)
요단 강 동편 땅인 헤스본, 바산, 길르앗은 하나님이 이스라엘에게 주겠다고 약속하신 땅이 아니었습니다. 그 땅은 이스라엘이 요단 서편으로 가기 위해 지나는 길목이었습니다. 그런데 아모리 족속의 왕인 시혼과 르바임 족속의 왕인 옥이 이스라엘 백성을 용납하지 않고 맞서 싸우다 패배함으로써 이스라엘이 그 땅을 차지하게 된 것입니다. 가축이 심히 많았던 르우벤, 갓, 므낫세 지파는 목축에 적합한 그 지역을 달라고 모세에게 요구했는데, 하나님이 그 요구를 받아들이셨습니다. 그래서 이스라엘은 하나님께 약속받은 것보다 더 많은 땅을 얻게 되었습니다. 이를 통해 하나님은 우리를 사랑하셔서 우리의 간구를 들으시고, 더 많은 것을 주기를 기뻐하시는 분임을 알 수 있습니다.

2. 약속의 성취를 위해 일꾼을 부르심(6-8)
하나님의 뜻을 성취하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 두 인물이 소개되고 있습니다.
하나님은 모세를 선택하셔서 이스라엘을 구원하셨습니다. 이스라엘이 애굽에서 나와, 광야에서 40년간 지내고, 요단 강 동편의 당을 차지하는 데는 모세의 역할이 절대적이었습니다.
마찬가지로 이스라엘이 요단을 건넌 후 가나안의 수많은 대적들과의 싸움에서 승리하는 데는 여호수아의 역할이 절대적이었습니다. 요단 강 서편 땅의 정복은 결코 만만하지 않았습니다. 서른한 명의 왕들이 버티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여호수아라는 일꾼을 택하시고 그와 함께하심으로 이스라엘에게 하신 약속을 다 이루셨습니다.

3. 약속 성취의 증거(9-24)
이 명단은 여호수아가 가나안 땅에서 가장 먼저 정복했던 여리고 왕과 아이 왕으로 시작해서 디르사 왕으로 끝을 맺습니다. 이 명단에는 여호수아와 이스라엘의 가나안 정복 전쟁 기록에 언급되지 않은 왕들과 성읍들도 다수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는 6장 이후의 전쟁 기록에 언급되지 않은 전쟁들이 있었음을 말해 줍니다. 또한 31명이나 되는 왕들의 이름을 일일이 나열한 것은 이스라엘의 가나안 정복이 설화나 소설이 아닌 실제 역사임을 증명하기 위한 것입니다.
하나님은 세상에서 벌어지는 일들을 그저 바라보고만 계시는 분이 아닙니다. 하나님은 모든 역사를 주관하시며 이루어 가시는 분입니다. 뿐만 아니라 우리 개개인의 삶도 세세히 알고 주관하시는 분입니다. 하나님이 우리의 삶도 성경의 약속을 따라 이루어 가십니다. 우리 삶의 여정 가운데 약속 성취의 증거가 분명히 드러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