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절~16절
사람을 더럽게 하는 것은 사람에게로 들어가는 것이 아니라 사람에게서 나오는 것이라고 예수님은 말씀하십니다.

17절~19절
제자들도 예수님의 비유를 이해하지 못하고 예수님께 뜻을 구합니다.
밖에서 사람 안으로 들어가는 것이 사람을 더럽히지 못함은 그것이 마음으로 들어가지 않고 사람의 소화기관을 통해 다시 배출되기 때문입니다. 이어서 예수님은 ‘모든 음식물이 깨끗하다’고 선포하십니다.
예수님의 이 비유는 유대인들의 전통적인 율법 이해에는 정면으로 배치되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레위기 11장, 17장은 먹지 말아야 할 것을 분명하게 제시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20절~23절
예수님은 사람을 궁극적으로 더럽게 하는 것은 사람에게서 나오는 것인데, 그것은 다름 아닌 사람의 마음에서 발생하는 온갖 종류의 죄악들이라고 규정하십니다. 그리고 그러한 구체적인 예를 열거하십니다.
먼저 등장하는 ‘악한 생각’이라는 표현은 뒤따라 등장하는 열두 개의 악한 행동들과 태도들(음란, 도둑질, 살인, 간음, 탐욕, 악독, 속임, 음탕, 질투, 비방, 교만, 우매함)을 포괄하는 표현입니다. 이 악한 행동들과 태도들은 모두 악한 생각으로부터 기인하기 때문입니다.

오늘 우리의 삶에 죄스러운 이 모든 것들이 지금 내 마음 안에 악한 생각을 하고 있지 않는지 자신을 되돌아보아야 하며, 그렇다면 이러한 악한 모든 생각들을 주님의 선한 마음으로 바꾸어야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