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경본문 : 요한삼서 1장 1~15절
* 제목 : 사역자들을 섬김으로 주님의 일에 동참합시다.  

  요한은 가이오를 얼마나 사랑했는지 “사랑하는 자여 네 영혼이 잘됨 같이 네가 범사에 잘되고 강건하기를 내가 간구하노라.” 라고 축복합니다. 그가 이런 복을 빌고 있는 가장 큰 이유는 가이오가 말씀 위에 진리 안에서 거하기를 힘쓰고 있기 때문입니다. 요한 당시에 거짓 증언자들, 곧 적그리스도가 정말 많았습니다. 미혹하는 영에게 이끌리어 살아가는 사람도 있었으며, 때로는 자신이 거짓 증언을 하는 자로 설 때도 많았습니다. 그들 주변에는 항상 이런 위험이 있었습니다. 그러므로 이런 시대적 어려움 속에서 진리를 향해 몸부림치는 사람이 눈에 들어왔다는 것은 요한에게 더없이 기쁜 일이었습니다.

  으뜸되기를 좋아하는 ‘디오드레베’ 라는 사람으로 요한과 같이 하나님 나라를 위하여 수고하는 모든 자들을 비방하던 자였습니다. 악한 말을 일삼는 것은 물론이거니와 형제들을 맞아들이지도 아니하고 맞아들이고자 하는 자를 금하여 교회에서 내쫓기까지 했습니다. 이런 그를 보며 요한은 “사랑하는 자여 악한 것을 본받지 말고 선한 것을 본받으라. 선을 행하는 자는 하나님께 속하고 악을 행하는 자는 하나님을 뵈옵지 못하였느니라.” 라고 기록합니다. 디오드레베와 같이 이 땅에서 얻는 눈에 보이는 힘과 권력에 눈이 먼 신앙생활, 곧 자신의 유익을 위하여 신앙을 가지는 자들처럼 되지 않기를 권면하고 있습니다.

  한편, 디오드레베를 용서하지 않겠다고 말한 요한이 그의 책을 마무리 하면서 한 사람을 더 소개하고 있는데, 그의 이름은 ‘데메드리오’입니다. 그는 뭇 사람에게도 진리에게서도 증거를 받은 자입니다. 그는 주변의 모든 사람에게 칭찬을 받는 것은 물론이거니와 성경적으로도 부족함이 없는 삶을 살았던 사람입니다.

  요한이 가이오에게 복을 빌 수밖에 없었던 결정적인 이유는 그가 기독교의 참 정신을 가지고 살았기 때문입니다. 말씀 중심의 진리 안에서, 그리고 사랑을 나누되 모든 사람에게 나누고 그리하여 칭찬받으며 살아가는 그런 데메드리오와 같은 삶에 바로 이러한 복이 임하기를 기도한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