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댜서는 구약 39권 중 유일하게 1장으로 기록되어 있는 책입니다.
남유다를 정복하고 약탈하는 바벨론을 도왔던 에돔의 멸망을 예언하고 있으며,
여호와의 징계로 멸망하였던 선민의 회복을 예언하고 있습니다.

1. 1-4절을 통해 하나님은 교만함을 분명히 심판하신다는 사실을 말씀합니다.    
우리는 자신을 대단한 사람이라 착각 할 때가 많이 있습니다. 다른 사람과 달리 자신만은 대접받아야 하고 어떤 일이 있어도 실패하지 않으리라 착각하기도 합니다. 에돔의 모습이 그러했습니다. 높은 바위 위에 자리 잡아 어떤 나라에게도 침략당하지 않으리라 생각하고 자신의 운명에 대해 알지 못했습니다. 하나님은 교만한 에돔을 징계하시겠다고 선포하셨습니다. 여호와 하나님은 높은 곳에 있는 그들을 낮추실 것입니다. 교만한 자의 비극은 재앙이 임박했는데도 그것을 눈치채지 못한다는 점입니다. 우리에게 에돔과 같이 교만한 모습이 없는지 살펴봅시다. 평안의 근거는 오직 하나님뿐입니다.

2. 5-9절로, 하나님의 심판은 철저하게 이루어질 것임을 말씀합니다.
하나님의 심판은 매우 철저하게 이루어집니다.
하나님의 심판을 피할 수 있는 자는 아무도 없습니다.
심판을 당한 에돔 땅에는 남는 것이 하나도 없을 것이라고 하나님은 말씀하십니다. 나라에 지혜로운 자가 있으면 그가 나라를 잘못된 길에서 돌이키거나 사람들이 그에게 충고를 구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지각 있는 사람들이 모두 사라져 에돔은 더 무서운 상황을 맞이하게 될 것입니다.
하나님의 뜻에 어긋나는지 살피고 말씀에 귀 기울이는 자가 지혜로운 자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무시하고 교만함을 버리지 않는 자는 재앙을 만날 것입니다. 하나님의 뜻에 어긋나게 살면서도 두려워할 줄 모르는 어리석은 태도를 가진 에돔은 하나님이 진노아래 있게 되었습니다.

3. 10-14절로, 하나님은 모든 것을 헤아리고 계심을 말씀합니다.
사람들이 교만함을 버리지 못하는 이유는 하나님이 없다고 생각하거나 그분을 경외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에돔이 징계받은 이유는 형제 나라인 유다가 어려움을 당할 때 도움을 주지않고 방관했으며 그 틈을 타서 유다의 재물을 빼앗고 침략자들과 똑같이 행동했기 때문입니다. 재앙을 만난 자를 손가락질하고 있다면 우리도 에돔처럼 재앙을 당하게 될 것입니다. 하나님은 모든 것을 다 헤아리고 계십니다.
우리의 모든 삶을 지켜보고 계십니다. 즉 우리는 하나님 앞에서 살아간다는 인식을 가져야 합니다.
우리는 요셉이 애굽에 종으로 팔려갔을지라도, 주님앞에서 정직히 행하였을 때, 보디발 장군의 집에서 가정 총무로, 억울한 누명을 써 감옥에 갇힌 후에도, 은혜를 입었음을, 그리고 결국에 애굽의 총리대신이 되어, 애굽민족을 구했으며 자신의 민족을 구하게 되었음을 기억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