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본문 : 느헤미야 7장 5~60절
* 제목 : 하나님의 감동을 받아야 하나님을 감동시킵니다.  

  느헤미야는 백성들과 함께 짧은 시간인 52일 만에 성벽을 완성하였는데, 이는 정말 기적과도 같은 시간입니다. 공사를 마치면서 느헤미야는 가장 먼저 인구조사를 시행하였습니다. 그런데 그의 인구조사는 과거 다윗이 한 일과 차이가 납니다. 다윗은 하나님의 뜻에 따라 하지 않고, 왕으로서 자신을 위하여 그렇게 인구조사를 하였지만 느헤미야는 전혀 다른 출발점을 보이고 있습니다. 즉, 하나님으로부터 시작되었음을 말씀해 주고 있습니다.

  느헤미야의 이런 선택의 모습을 보면서 이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 또한 중대한 결정을 하는 일에 있어서 하나님의 뜻에 맞도록 하는 훈련을 해야 하겠습니다. 이것은 정말 어렵습니다. 왜냐하면 나의 선택으로 하나님의 마음을 움직이는 것은 불가능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그래도 희망을 갖는 것은 오늘 우리에게 주신 성경이 있기 때문입니다. 성경을 통하여 하나님의 마음을 알아가고자 몸부림 치고 그렇게 선택하고 움직이는 자리에는 반드시 하나님이 함께 하실 것입니다.

  그리고 본문에서 한 가지 더 눈여겨 둘 상황이 있는데, 그것은 상당히 많은 사람의 인원이 성경에 기록되었다는 점입니다. 하나님의 역사를 알 수 있는 성경 속에, 그것도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다 기록해도 모자랄 자리에 사람의 이름을 기록했다는 것은 실로 놀라운 일입니다. 그만큼 중요하기 때문에 기록했을 터인데, 이로 보아 그 이름들은 하나님의 인도하심 속에 있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즉, 하나님의 마음이 들어가 있는 사람들의 삶이었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