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본문은 무너진 공동체를 세우는 영적 원리가 무엇인지 보여주고 있습니다.

예배 의지를 재건함(1-4절)
예루살렘 성에서 처음으로 재건한 곳은 양문입니다. 양문은 예루살렘 성전에서 가까운 곳이고, 백성은 이 문을 통해 제사 예물로 드릴 양들을 끌고 왔습니다. 양문을 가장 먼저 세웠다는 사실은 백성이 예배에 대한 의지와 헌신을 새롭게 다졌음을 암시합니다. 예배가 회복될 때 하나님의 은혜가 흐르로 사람들의 마음이 모이기 시작합니다. 신앙 공동체의 예배를 회복하기 위해 우리가 재건해야 할 양문은 무엇인지 생각해 봅시다.

2. 실망하거나 포기하지 않음(5-8절)
성벽 재건이 본격적으로 진행되고 있는데도 이 일에 참여하지 않는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그들은 드고아 귀족들입니다. 하나님의 일이 진행될 때 영적 게으름이나 사적 이익 때문에 참여하지 않으려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런 사람들 때문에 실망하거나 포기하지 말아야 합니다. 우리가 맡은 일에 최선을 다하면서 충성스럽게 하나님의 일을 감당하면 됩니다. 나머지 일은 하나님이 책임지고 이루어 가십니다.

3. 일을 분담하고 협력해야 함(9-14절)
본문을 자세히 살펴보면 성벽 재건이 시계 반대 방향으로 조직적, 체계적으로 이루어진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성벽 공사의 책임을 맡은 느헤미야는 일을 효율적으로 분담시켰고 백성의 자발적인 협력을 이끌어 냈습니다. 느헤미야는 예루살렘을 여러 구역으로 나누어 일을 분배했습니다. 우리 역시 하나님의 일에 적극적으로 협력해서 공동체를 세우고 예배를 회복하는 일에 박차를 가해야 합니다. 하나님이 우리에게 맡기신 일을 충성스럽게 감당합시다. 그럴 때 하나님이 기뻐하시고 함께 일하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