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가복음5:1-20

13절을 보면 “허락하신대 더러운 귀신들이 나와서 돼지에게로 들어가매 거의 이천 마리 되는 떼가 바다를 향하여 비탈로 내리달아 바다에서 몰사하거늘"이처럼 물에 빠져 죽은 돼지 떼의 수효는 약 2000마리나 되었습니다.

그렇다면 여기서 우리는 다음과 같은 의문을 갖지 않을 수 없습니다. ‘과연 예수께서는 군대 귀신을 돼지 떼에게로 들여보내실 방법밖에 없으셨는가? 왜 하필이면 그토록 많은 수의 가축이 희생되도록 하셨는가? 하는 점입니다.
이에 대하여 예수님이 귀신들의 요구를 들어준 이유는 비록 미친사람이라 하더라도 한 사람의 가치가 얼마나 대단한지 사람들로 하여금 깨닫게 하기 위해서입니다. 돼지 이천 마리의 값이 얼마나 됩니까? 돼지 한 마리를 30만원이라고 한다면 6억 원이 되는 것입니다. 우리는 미쳐서 발작을 하고 귀신들려 헛소리를 하면서 돌아다니는 사람을 보면 그런 사람은 살 가치가 없다고 생각할 것입니다. 그러나 예수님에게는 전혀 사람 구실을 하지 못하고 타락할 대로 타락하고 망가질 대로 망가진 사람이라 하더라도 6억 이상의 가치가 있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여러분 실제로 성경은 예수님이 6억원 이상의 가치로 생각했던 것처럼 20절 말씀을 통해 그 이상의 놀라운 결과를 보여 줍니다.
“그가 가서 예수께서 자기에게 어떻게 큰 일 행하셨는지를 데가볼리에 전파하니 모든 사람이 놀랍게 여기더라”

가족과 세상이 포기했던 거라사 광인에게 예수님이 찾아오셔서 그의 삶을 지배하고 있던 궈신의 세력을 모두 몰아내심으로 그는 전인격적인 치료를 베풀어 주셨습니다. 그로 말미암아 거라사 광인은 쇠사슬과 쇠고랑으로도 통제할 수 없었던 삶에서 벗어나 스스로를 통제할 수 있는 삶으로 변화되었습니다. 또한 벗은 몸에 대한 수치감을 느끼고 옷을 입는 그에게서 이제는 현실 능력을 회복한 정상적인 모습을 보게 됩니다. 그는 해방과 살롬, 회복과 기쁨을 맛보았습니다. 그리고 다시 가족과 마을 사람들에게로 돌아갑니다. 더욱이 그는 열 개의 마을로 이루어진 데카롤리스 지방을 다니면서 예수님을 증거하는 ‘회복된’ 최초의 현지인 선교사가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