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의 말씀은 두 개의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첫 번째는 이스라엘의 회복될 새 땅의 분배는 단, 아셀, 납달리, 므낫세, 에브라임, 르우벤, 유다 지파입니다. 그리고 그 중심에는 하나님의 성소가 있으며, 그곳에는 제사장들이 거주하고 있습니다. 가장 어려울 때일수록 하나님을 찾고 그 중심으로 살아가는 자에게 주실 기업을 말씀하고 있습니다.
두 번째는 레위 사람과 군주의 기업에 대해서 말씀하시는데, 이는 회복될 땅의 분배는 온전한 주권 회복을 의미합니다. 이 땅은 거룩한 땅이기에 팔거나 바꾸면 안 되고, 처음 익은 열매는 반드시 하나님께로 돌려드려야 함의 중요성을 부각시키고 있습니다. 새롭게 분배된 땅 중심에는 한결같이 성소가 있습니다.
오늘 말씀의 중심에는 항상 하나님의 성소가 있음을 보게 됩니다. 기독교의 중심, 성경의 중심은 항상 하나님이십니다. 주께서 내게 일하라 명하신 자리마다 일을 하는 주체가 바로 나 자신이기에 오늘도 깊이 생각하기를 내가 아닌 주께서 하심을 가슴 속 깊이 경고합니다. 일을 하는 지식도, 능력도, 손과 발도, 지혜도 이 모든 것이 하나님의 것인데, 내 것처럼 성과 위주로 달려가고 있는 것은 아닌지 되돌아봅니다. 에스겔 말씀을 통해서 내가 잊지 않아야 할 생각이 바로 이것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진짜 훈련은 내 것을 내려놓는 것이 훈련임을... 어떤 방법도, 관계도 아닌 내 것을 말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