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겔44:15-31

오늘의 본문은 세 부분으로 내용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15-22절은 성도의 거룩한 책임에 대해 말씀합니다.
2. 23-27절은 성도의 성결한 삶에 대해 말씀합니다.
3. 28-31절은 하나님께서 친히 기업이 되어 주실 것을 말씀합니다.

1. 성도의 거룩한 책임(15-22절)
에스겔 시대에 사독 자손 제사장들은 일반 백성이나 다른 에위인들보다 더욱 큰 책임을 맡았습니다. 그들은 백성이 죄에 빠졌을 때에도 흔들리지 않고 믿음을 지켰으며 하나님이 맡기신 일을 성실하게 수행했습니다. 하나님이 맡기신 일에 믿음으로 임하는 성도의 모습을 하나님은 기쁘게 보십니다. 그리고 그러한 자들에게 귀중한 직분을 감당하도록 하십니다. 주님은 우리를 통해 이 땅을 회복하시고 다시 오실 길을 예비하실 것입니다. 성도가 자신을 돌아보고 일상의 삶 가운데서도 거룩함을 잃지 말아야 하는 이유가 여기 있습니다. 우리에게 귀한 사명을 맡기신 주님께 감사하며 성실히 그 일을 감당합시다.

2. 성도의 성결한 삶(23-27절)
하나님은 거룩한 제사장을 세우는 데 많은 관심을 가지고 계십니다. 하나님은 제사장을 통해 백성 전체의 거룩함을 회복하려고 하셨습니다. 하나님은 이 원리 그대로, 거룩한 제사장 나라를 통해 만민이 하나님을 알도록 역사하십니다. 우리도 하나님께 속한 제사장입니다. 하나님이 우리에게 제사장의 사명을 맡기셨습니다. 주님을 섬기는 삶이 얼마나 복된 것인지 입을 열어 전파하고 실제 삶을 통해 서로 드러내야 합니다. 주님 앞에서 삼가 스스로를 정결케 하지 않고 거룩한 것과 속된 것을 분별하지 않으면, 귀한 직분을 빼앗기고 하나님의 일에 쓰임받을 귀한 기회를 놓치게 될 것입니다

3. 친히 기업이 되어 주시는 하나님(28-31절)
제사장에게는 땅도 분배되지 않았고 다른 산업도 허락되지 않았습니다. 거룩한 직분을 맡기신 하나님이 그들의 먹고사는 문제를 다 책임지실 것이기 때문입니다. 저절로 죽은 것이나 찢긴 동물의 고기를 먹지 말라는 말씀은 하나님 외에 다른 출처를 통해 필요를 채우지 말라는 뜻입니다. 성도는 제사장의 사명을 감당해야 하니 다른 직업을 갖지 말라는 뜻이 아닙니다. 의식주에 얽매이지 않고 하나님의 나라와 공의를 구하면서 살아가는 성도의 삶을 하나님이 책임져 주심을 믿으라는 것입니다. 주님은 우리에게 필요한 모든 것을 공급해 주십니다. 친히 기업이 되어 주시는 하나님을 신뢰할 때, 우리는 하나님이 맡겨 주신 거룩한 사명에 전념할 수 있습니다.

우리의 사명은 막중합니다. 하지만 우리가 받은 은혜는 더욱 크다는 사실을 잊지 맙시다. 하나님이 맡기신 사명을 소중히 여기며 즐거운 마음으로 순종하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