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겔43:13-17

오늘의 본문은 세 부분으로 구성됩니다.
첫 번째는, 13-17절로 무너진 예배를 회복해야함에 대해 말씀합니다.
두 번째는, 18-22절로 예배의 자리를 거룩하게 해야 함을 말씀합니다.  
세 번째는, 23-27절로 하나님은 정결한 예배를 받으심을 말씀합니다.

무너진 예배를 회복하라(13-17절)
예배를 회복한다는 말은 예배의 겉모습만 다시 꾸민다는 뜻이 아닙니다. 예배를 회복하기 위해서는 우선 하나님의 지시를 잘 따라야 합니다. 우리 마음대로 해서는 안 됩니다. 하나님은 에스겔을 통해 환상을 보여 주시고 말씀을 들려주십니다. 백성이 자신들의 죄를 부끄러워할 때 하나님은 먼저 제단을 어떻게 세워야 하는지 그 모양을 알려 주십니다. 하나님께 드리는 제사가 바르게 회복되는 것이 우선이기 때문입니다. 하나님 영광이 임할 성전에서 제단은 가장 중심에 위치해야 했습니다. 이는 성전 건물이 세워지는 것보다 그 가운데서 바른 제사, 바른 예배가 드려지는 것이 훨씬 더 중요하다는 것을 뜻합니다. 우리의 삶도 그러해야 합니다.

2. 예배의 자리를 거룩하게 하라(18-22절)
형식을 갖추는 것만으로 예배가 완성되는 것은 아닙니다. 거룩하게 하는 예씩에 맞는 내용이 필요합니다. 하나님은 제단을 거룩하게 하는 속죄제를 반복해 드리라고 명하셨습니다. 예배의 자리가 깨끗하고 정결해야 납머지도 회복되기 때문입니다. 구약 시대의 제사에서는 대속 제물의 피가 필요했지만, 지금은 예수님이 친히 제물이 되어 주셔서 완전한 제사를 드리셨기에 우리는 제사 규례를 따르지 않아도 됩니다. 그 대신에 우리의 삶을 거룩한 산 제사로 하나님께 드려야 합니다. 예배에 정결한 몸과 마음으로 임하도록 애써야 합니다. 자기 욕심을 채우려는 생각을 버리고 하나님 한 분만을 바라는 태도로 예배에 임해야 합니다.

3. 하나님은 정결한 예배를 받으심(23-27절)
하나님은 정결한 제단에서 드리는 번제와 감사제를 기쁘게 받아 주십니다. 제물에 소금을 치라고 하신 이유는 하나님이 백성을 정결케 하신다는 진리를 가르쳐 주시기 위해서였습니다. 하나님은 본문에서 백성이 제사를 어떻게 드려야 하는지에 초점을 맞춰 말씀하시는데, 우리는 종종 하나님께 드리는 것보다 받는 것에 더 큰 관심을 가집니다. 우리는 하나님과 교제할 수 있다는 사실에 감격하며 우리 자신을 드리는 데 초점을 맞춰야 합니다. 하나님은 우리 마음속을 다 아시기 때문에 속지 않으십니다. 예배는 우리 삶의 일부분이 아니요, 주일에만 드리면 되는 것도 아닙니다. 예배는 하나님과 성도 사이에 세워진 영원한 언약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