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로의 심판에 이어서 본문의 내용은 열째 해 열째 달 열두째 날에 에스겔에게 임하신 하나님의 경고의 메시지, 곧 애굽이 받을 심판에 대해서 기록하고 있습니다. 주께서 애굽에 대해 말씀하시기를 “너는 자기의 강들 가운데에 누운 큰 악어라. 스스로 이르기를 나의 이 강은 내 것이라. 내가 나를 위하여 만들었다.” 라고 하며 교만한 애굽과 그 바로 왕에 대해 경고하고 계십니다.
이러한 애굽에 대하여 하나님은 바벨론에게 애굽을 내어 줄 것이라고 하시며, 황폐해지고 만민 가운데 흩어 이스라엘에 대해서는 애굽이 멸망하는 날, 한 뿔이 돋아나게 할 것이라 말씀하셨습니다. 이는 하나님의 손길로 이스라엘이 다시금 회복하게 되며, 세상의 중심이 바벨론이 아니라 하나님의 통치권 아래 있는 이스라엘, 곧 하나님의 백성임을 다시 한 번 강조하는 말씀입니다.
두로를 심판한 것에 이어 에스겔이 받은 말씀은 애굽에 대한 하나님의 경고의 메시지입니다. 하나님이 바벨론에게 애굽을 내어 주시겠다고 말씀하십니다. 그 이유를 보니, 에스겔서에서 계속 강조하고 있는 “그들이 내가 여호와인 줄을 알리라.” 이 말씀입니다. 하나님의 목적은 단 한 가지 그들이 여호와 하나님을 알게 하는데 있습니다. 조금 더 힘이 있고 없고는 하나님 앞에서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어떤 상황에 있든 하나님을 전적으로 섬기고 있는가 하는 문제에 있습니다. 성경에서 말하는 진노와 재앙을 보며, “나는 그렇게 살지 않아야지” 결단하며 나아갑니다. 주께서 베푸실 긍휼하심을 기대하며....
에스겔은 애굽에 대한 예언을 선포했습니다. 애굽을 믿지 말고 여호와 하나님만을 의지할 것을 말씀하고 있습니다. 사람을 의지하는 것은 실망과 낭패를 보게 되는 결과를 가져오는 것을 보게 됩니다. 지금까지 하나님께서 인도하셨는데 사람을 의지했던 마음이 조금이라고 있었서 실망했던 것을 내 안에서 보게 됩니다. 하나님을 전심으로 의지하면 기도하면서 주의 도우심과 인도하심을 따라 가기 원합니다.
주님께 돌아가 날마다 성령의 인도하심 따라 말씀과 하나 되게 하시며, 축복을 누리는 삶이 되길 원합니다. 하나님을 대적하는 세상의 운명을 알고 헛된 우상을 버리고 겸손하게 하나님과 연합한 삶을 살아야 합니다. 세상을 의지하는 것은 헛된 일이며, 우리를 도우실 분은 온 세상의 주관자이신 하나님뿐임을 알고 오직 하나님의 뜻에 순종하여 내 삶이 주님 앞에 완전하게 나아가는 삶이 되길 소망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