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태복음26:57-68

57-61절 우리 사회에서는 종종 불공정한 재판이 이뤄집니다. 예수님도 매우 부당한 재판을 받으셨습니다. 권력자들은 예수님께 죄가 있어서 그분을 체포한 것이 아니었습니다. 일단 체포한 후에 죄를 찾는 방식으로 재판을 진행했습니다. 당시 유대 사회의 최고 지도자들이 한통속에 되어서 무고하신 예수님의 죄를 찾으려 했습니다. 그들은 거짓 증인을 동원해 가면서까지 예수님을 거칠게 몰아세우셨습니다. 그런데 예수님은 아무런 변론도 하지 않으셨습니다. 한마디도 항변하지 않으셨습니다. 이같이 행하신 이유는 십자가에 달려 돌아가시기 위함이었습니다. 부당한 줄을 알면서도 억울함을 토로하지 않으셨습니다. 예수님의 침묵은 하나님께 대한 순종과 우리를 향한 사랑 때문이었습니다.

62-66절 유대 사회에서 가장 큰 죄는 신성모독이었습니다. 대제사장은 예수님께 바로 그 죄를 뒤집어 씌었습니다. 하지만 예수님은 단지 자신이 하나님의 아들 그리스도라는 진리를 말씀하셨을 뿐입니다. 그런데 무리는 예수님을 신성 모독자로 몰아세우고 급기야 사형을 언도했습니다. 이때도 예수님은 저항하시지 않고 무리의 정죄를 묵묵히 받아들이셨습니다. 예수님은 구원 사역을 이루시기 위해 이때도 잠잠히 참으셨습니다. 언젠가 재판이 한 번 더 열릴 것입니다. 그 재판의 심판자는 예수님이십니다. 예수님을 구주로 영접한 사람에게는 무죄가 선고될 것입니다. 예수님이 우리의 죗값을 치러 주셨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