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마태복음 24:29-35

예수님은 무화과나무의 “그 가지가 연하여지고 잎사귀를 내면 여름이 가까운 줄 아나니”라고 말씀하십니다(32절)

무화과나무의 큰 잎은 늦은 봄이 되어야 나타납니다. 팔레스타인 나무들이 대부분 상록수이므로 겨울에 앙상한 무화과나무는 대부분 상록수이므로 겨울에 앙상한 무화과나무는 확연히 눈에 띕니다. 따라서 무화과나무에 큰 잎사귀가 나오는 것은 여름을 알리는 신호가 되었습니다. 마찬가지로 ‘이 모든 일’은 4-28절에 언급된 성전의 파괴를 의미하고, ‘인자가 가까이 곧 문 앞에 이른 줄’은 29절부터 시작된 세상의 종말을 가리키는 것입니다. 즉 성전이 파괴되는 것을 통하여 세상의 종말에 대한 교훈을 받으라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앞에서 언급했다시피 성전의 파괴와 세상의 종말을 아무런 상관이 없는 별도의 사건이 아니라 가까운 미래에 있을 성전의 파괴가 먼 미래에 있을 세상의 종말을 전조하는 것으로 이해해야 합니다. 예수님은 무화과나무의 비유를 통해서 성전의 파괴가 세상의 종말과 연결된다는 사실을 말씀하시면서, 가까운 미래에 있을 일이 먼 미래에 있을 일을 전조한다는 것을 말씀하신 것입니다. 이렇게 예수님은 자연의 이치를 통해 진리를 유추하시면서, 예언이 성취되는 것을 통해서 또 다른 예언이 성취될 것을 입증해 주신 것입니다. 우리는 세상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지혜롭게 판단해야 합니다. 이 세상에서 주님이 어떻게 일하고 계시는지를 알고 종말을 깨어 준비해야 합니다.

제자들은 에수님이 40년 전에 미리 성전파괴를 예언하신 것을 알고 예수님의 예언의 신빙성을 다시금 믿게 되었을 것입니다. 그들이 성전의 파괴를 목격했다면 또한 언젠가 세상의 종말이 이를 것임을 깨달아야 합니다. 반드시 세상종말에 대한 예언이 성취될 것을 믿어야 합니다.

35절 예수님은 “천지는 없어질지언정 내 말은 없어지지 아니하리라”는 말씀으로 자신의 예언에 대하여 신적 권위와 영원성을 부여하시므로 반드시 세상종말이 성취될 것을 말씀하신 것입니다.

이는 예수님이 말씀의 권위를 가지고 있음을 보여 주신 것입니다. 예수님이 하신 모든 말씀은 하나님의 말씀이며 따라서 영원하고 신적인 권위를 가지고 있습니다. 우리는 구약과 신약을 읽을 때마다 그것을 정확하고 오류가 없는 하나님의 말씀으로 받아들여야 합니다. 구약성경에서 예언된 대로 예수님의 초림이 이루어졌듯이 신약성경에서 예언된 대로 예수님의 재림도 반드시 그대로 이루어질 것입니다. 주님을 직접 만나는 날을 우리는 그분 앞에 믿음을 잃어버리지 않고 믿음으로 그분을 맞이하는 저와 여러분이 되시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