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본문은 2가지 내용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첫 번째는 1절~7절은 서기관과 바리새인들에 대한 비판입니다.
두 번째는 8절~12절은 무리들과 제자들에게 주신 예수님의 교훈입니다.

예수님은 바리새인들과 다윗자손에 대한 논쟁을 마친 후, 무리와 제자들에게 서기관과 바리새인들의 잘못에 대해 말씀하십니다.
예수님께서는 1-7절을 통해 서기관들을 비롯한 바리새인들이 율법에 대해 정통하고 올바로 가르치고 있다는 것은 인정하였지만, 그들의 변질된 행위에 대해서는 매우 경계하십니다.
예를들어 ‘고르반’과 같이 부모에게 드려야 할 것을 하나님께 드린다고 맹세하기만 하면 부모를 공경하지 않아도 된다고 생각하는 편의주의적 신앙을 비판하셨으며(15:3-6), 23장 23절에서는 ‘박하와 회향과 근채의 십일조, 즉 채소의 십일조까지 드리되 율법의 근본 정신을 저버렸다고 비판합니다.
또한 남에게 율법의 짐을 짊어지게 하는 자들은, 행위보이기를 좋아하며, 옷술을 길게하며, 잔치나 회당의 높은 자리에 앉는 것을 즐기며, 시장에서 문안받는 것과 랍비라 칭함을 받는 것을 좋아한다고 지적하십니다.
영적 우월감은 소외된 자들과 약자들을 억압하고, 근심하게하고, 패배감을 주는 도구가 될 수 있습니다. 나의 헌신이 다른사람에게 짐이 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신앙의 우월주위를 내려놓고, 오히려 상대방이 하나님의 사랑을 알 수 있도록 보이지 않는 곳에서 간절히 영혼을 위해 기도할 수 있는 오늘하루가 되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두 번째 단락에서 주님은 바리새인과 서기관을 비판하신 후 제자들과 무리들에게 교훈하십니다.
 주님은 8-10절을 통해 서로 형제가 되고 자매가 되라고 말씀합니다. 그리고 하나님이 아버지 되시는 거룩한 믿음의 공동체를 이룰 것을 말씀하십니다. 즉 그리스도의 공동체의 상호 관계를 새롭게 규정을 해주신 것입니다. 예수 공동체는 지배하는 자와 지배 받는 자가 없는 ‘형제 공동체’가 되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이것이 복음의 능력과 생명이 역동하는 공동체가 될 것이라는 의미입니다.
그리고 조금 더 나아가 하나님을 위해 서로 섬기는 자발적 종이되라고 말씀하십니다. 적극적 섬김의 자세를 가지라고 말씀합니다. 수동적 자세를 벗어나, 능동적으로 하나님께 순종하는 삶을 살도록 권면합니다.
자발적이고, 능동적인 태도로부터 복음의 능력과 예수그리스도의 생명이 폭포수처럼 부어질 것을 주님 오늘 말씀하십니다.
사도행전적 교회는 모두가 평등한 교회였습니다. 특히 사회에서 약자였던 여성들의 신분이 회복되는 일들이 일어났습니다. 그리스도를 사랑하는 사람들의 공동체는 부자나 가난한 자나 상전이나 종이나, 남자나 여자나 평등한 공동체가 되었던 것입니다.
오늘 우리의 맺어진 관계가운데 거룩한 교회의 공동체가 회복되도록 기도하며, 자발적섬김을 실천하는 하루되기 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