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 마태복음 22장 23~33절
제목 : 산 자의 하나님이 주실 부활을 소망합니다.

   본문의 말씀은 사두개인들이 예수님과 부활에 대한 논쟁을 펼치는 장면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사두개인들은 다윗 시대에 대제사장이었던 사독의 후손들과 그들의 모든 추종자들을 포함한 사람들을 가리킵니다. 이들은 부를 가졌고, 공적 지위에 있어서 매우 특출한 그런 인물들입니다. 게다가 헤롯 가문과 로마의 지배층들과 가까이 지냈기 때문에 백성들에게서 뿐만 아니라 바리새인들에게도 미움을 받았던 그런 사람들입니다.
  그들은 구전으로 내려오는 전통을 철저하게 거부하였으며, 구약 성경의 권위에 대해서도 믿음과 윤리에 관한 것만 선별하여 인정하였습니다. 또한 영혼이 멸하지 않는다는 영혼불멸설과 내세에 대한 보상의 문제는 더더욱 거부했습니다. 특히 몸의 부활을 믿지 않았고, 천사들과 영들의 존재도 믿지 않았습니다. 결론적으로 사두개인들은 자신에게 주어진 풍족한 부의 삶에 만족하며 현실에 안주하며 사는 것을 삶의 원칙으로 삼고 그렇게 살아갔습니다.
  본문에서 나오는 그들의 주장(일곱형제 이야기)은 지금 이 몸이 죽어 다시 그대로 살아난다는 것을 믿을 수 없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즉, 몸이 죽어서 이 모습을 유지하는 부활은 결코 없는 일이며, 오히려 부활이 있다면, 모세가 가르쳐 준대로 후사를 이어가는 즉, 가문이 무너지지 않는 방법으로 흘러가는 것이 바로 부활의 한 면이라고 믿었습니다. 지금 사두개인들은 부활 때에 일어날 일, 즉 후에 일어날 일을 현세에 가져와서 이해하고자 했으며, 지금 그들의 관점으로 부활을 이해했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주님은 전혀 다른 관점으로 부활을 보고 있습니다. 그 관점은 30절의 말씀처럼 “부활 때에는 장가도 아니 가고, 시집도 아니 가고, 하늘에 있는 천사들과 같으니라.” 천국에서는 시집가고, 장가가는 일이 없는데, 우리가 이해하는 결혼 개념 자체가 없는데도 불구하고 이를 가지고 “없는 개념을” 만들어 낸 것이니, 당연히 말이 되지 않는 논리에 봉착하고 만 것입니다.
  따라서 31절의 말씀의 기록대로 이미 하나님이 너희에게 부활을 말씀하신 것과 같이 부활을 이미 알고 있는 존재가 말하는 것 곧 부활을 만드신 주님이 말씀하는 것이 진짜 부활에 대해서 말하는 명답이 됩니다. 또한 그렇게 이해하는 것이 바로 부활을 바라보는 우리 그리스도인이 가지는 신앙의 눈이 되는 것입니다.

  오늘은 부활 논쟁에 대한 이야기로, 그 내용이 어려워 조금은 길게 적어 보았습니다. 그리스도인으로서 진정한 부활을 가슴에 새길 수 있기를 바라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