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태복음 22장 1-14절

오늘 본문에서도 어제 본문에 이어 '이상한 임금'이 등장합니다. 임금이 아들의 혼인잔치를 준비하고 초청합니다. 그런데 이 초청에 거절합니다. 임금의 초청에 거절할 수 있는 상황은 두가지입니다. 첫째, 임금보다 더 높은 위치에 있거나 혹은 정신이 나간 경우입니다. 초청받은 사람은 임금보다 높은 위치의 사람들이 아닙니다.

그런데 여기서 주목할 만한 사실 2가지는 임금의 초청을 받은 사람들이 나름대로 이유를 대면서 '거절'했다는 것과, 그 거절에 대하여 임금이 구구절절이 말하며 다시 초청한다는 것입니다. 어제 마태복음 21장의 포도원 주인이 농부들을 바로 해고하지 않고, 자기 아들까지 보내었던것처럼, 오늘 본문의 임금도 초청한 사람들에 대하여 또 다시 종들을 보내어 재초청 하는 것을 보게 됩니다.

역사적으로, 그리고 오늘날에도 하나님께서는 하나님의 종들을 보내셔서 구원으로 초청하십니다. 그러나 각기 자기 이유를 대면서 '임금의 초청'을 거절합니다. 특별히 오늘 우리는 우리를 초청하셔서 구원의 혼인잔치에 참예케 하신 하나님께 감사드립시다. 동시에 오늘도 이 초청을 거절하고 있는 자들을 위하여 중보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