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태복음 15:21-28

주께서는 두로와 시돈 지방으로 가셨습니다. 갈릴리 호수를 중심으로 두로와 시돈 지방은 북서쪽 해변에 위치해 있습니다. 우리 주께서는 회당에 가만히 앉아서 성경만 가르치신 분이 아니라 '두루' 다니셨던 분이셨습니다. 그 결과 당시 이방인으로 취급받던 두로와 시돈지방까지 '하나님의 구원'의 은혜가 임했던 것입니다.

가나안 여인이 주님께 와서 간구합니다. 내 딸이 흉악한 귀신이 들렸습니다. 그러나 우리 주님 아무런 반응도 안하십니다. 곁에 있던 제자들의 간구에 의하여 주님은 한 말씀 하십니다. "나는 이스라엘 집의 잃어버린 양 외에는 다른 데로 보내심을 받지 아니하였노라" 이에 여자는 예수님 앞에 와서 절하며 간구합니다. 이에 우리 주님, "자녀의 떡을 취하여 개들에게 던짐이 마땅하지 아니하니라"

그 여자를 개취급하고, 귀신들린 여자의 딸도 개취급하는 상황 속에서 여인은 "주여 옳소이다마는 개들도 제 주인의 상에서 떨어지는 부스러기를 먹나이다"라고 반응합니다. 이에 주께서는 여인의 믿음을 칭찬하시고, 여인의 딸이 나음을 입습니다.

사랑과 은혜의 주께서 침묵하실 때도, 심지어 사람 이하의 취급을 하실 때도, '절박한 믿음'이 가나안 여인으로 하여금 하나님의 은혜를 경험케 했습니다. 이 은혜가 우리 모두에게 있기를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