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태복음 10장 16~33절] 지혜롭고 순결하며 주님만 두려워하십시오.  

  본문의 내용은 두 가지 단락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예수님이 제자들을 파송하는 연장선에서 권면하는 말씀입니다. 먼저는, 양 같은 제자들이 이리 같은 세상에 들어갔을 때 경험해야 하는 일들이 쉬운 일이 아니며, 때로는 매를 맞기도 하고, 권력자들 앞에서 무엇을 어떻게 말해야 할지도 모르는 두려운 상황이 이어질 것을 말씀하십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뱀 같이 지혜롭고, 비둘기 같이 순결한 마음으로 주님이 오실 그날까지 주신 약속의 말씀을 붙들고 살아갈 것을 명하십니다.

  제자는 스승의 뒤를 따라갑니다. 그리고 스승과 함께 합니다. 예수님이 직접 고난의 현장 속에 있으며, 제자들 또한 그 자리에 함께 합니다. 스승과 함께 있는 것과 스승이 말한 그 말을 가지고 가는 것이 두려움을 이겨낼 수 있는 최선의 방법입니다. 박해하고 힘들게 하는 존재가 있다 할지라도 우리의 머리털까지도 세신 바 된 주님께서 늘 함께 하실 것을 믿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