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으로] 스바냐 1장 1~13절 하나님을 멀리하면 미래와 소망이 없습니다.

  오늘부터 일주일 동안 스바냐 말씀을 묵상합니다. 스바냐는 총 3장으로 그 중심에 “여호와의 날”이라는 주제가 들어 있습니다. 유다 백성과 주위를 둘러싼 열방에 대한 하나님의 마음이 잘 드러나고 있는데, 특히 유다에 대한 심판에 대해서는 거짓 신들, 우상에 대한 마음을 두고 있는 것을 멸절하고자 하시는 하나님의 말씀입니다.

  유다 왕 요시야의 시대에 스바냐에게 주신 이 말씀, 하나님을 멀리하면 미래와 소망이 없다는 사실을 명확하게 그려주고 있습니다. 본문에서도 “진멸하리라.” 라는 형태의 말씀이 많이 나옵니다. 두렵고 떨리는 정말 무서운 말씀입니다. 하지만 이 본문을 보며, 한편으로 드는 생각은 여호와의 날이 결코 무서운 날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우상을 멀리하고, 하나님 앞에서 잠잠히 주의 음성을 듣기를 즐겨하면 마지막 날에는 정말 주와 함께 설 수 있는 복된 자리가 되기 때문입니다.

  여호와의 날에 심판의 대상이 될지, 아니면 은총의 자리에서 함께 즐거워하는 대상이 될지 우리는 깊이 묵상해 보아야 하겠습니다. 본문 당시에는 요시야의 개혁을 통해서 이런 일들이 진행되지만, 오늘 우리에게는 어떤 시대에 하나님이 누구를 사용하실지, 아니면 마지막 여호와의 날이 올지 깊이 생각해 봅시다.


[삶으로]

  한해를 시작하며 주님과의 동행을 매순간 약속하며 걸어왔는데 되돌아보니 때로는 여호와 하나님과 잡은 손을 놓으려 할 때가 참 많았습니다. 한편으로 감사한 것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주님 안에 거할 수 있게 하신 은혜에 감사를 드립니다. 스바냐 말씀을 12월 첫날 시작하며 하나님을 멀리한 유다백성들의 안타까움, 그리고 '멸절'하겠다 하시는 하나님의 아픔이 느껴집니다. 12월 한 달, 지금보다 더욱 주님 안에 거하고자 힘을 쏟아야겠습니다. "주여 함께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