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으로] 잠언 16장 1~19절 [사람의 발걸음은 주님의 손 안에 있습니다]  

  마음의 경영은 사람에게 있어도 말의 응답은 하나님께 있다는 이 말씀을 생각해 볼 때, 사람의 선택과 결단이 어떠하든 그 응답이 하나님으로부터 온다는 말씀으로 이해가 됩니다. 그러면 자연스럽게 부정적인 결과가 와도 그것이 하나님의 뜻인가 하는 생각을 하면, 괜히 불안해지기도 합니다.
  잠언의 기자는 이러한 고민에 대해 “여호와께 맡긴다.” 라는 말씀을 통해 해결해 주고 있습니다. 누군가에게 맡긴다는 것은 배우고자 하는 그 순간부터 내 생각을 모두 내려놓아야 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다 내려놓고 스승의 방법으로 시작해야 합니다. 그리고 완성될 때까지 스승의 지시에 따라서 말입니다.
  그러면 사람의 의지가 없어지지는 않을까 하는 질문이 생길 수 있는데, 잠언은 9절 말씀에 “사람이 마음으로 자기의 길을 계획할지라도 그의 걸음을 인도하시는 이는 여호와임이라.” 이것으로 해결하고 있습니다. 무슨 말입니까? 스승의 지시가 있으면, 돌아가서 제자는 그 명을 구체적으로 어떻게 해야 할지, 어떻게 하는 것이 스승의 뜻일까 하는 고민을 하게 됩니다. 바로 그 고민 끝에 스승의 인도하심이 있습니다.
  이런 삶에서 멀어지는 그리스도인의 삶은 자연스럽게 교만해질 수밖에 없습니다. 아주 당연한 논리입니다. 스승의 뜻도 버리고, 스승의 마음도 생각하지 않고 배우는 자의 주관대로 해 나가면 원하는 것을 얻을 수가 없기 때문입니다.


[삶으로]

경영하는 것은 사람이지만, 말의 응답은 여호와께로부터 나온다는 이 말씀은 진짜 여호와께 맡기는 것이 우선이 될 때, 그리고 하나님의 마음이 무엇인지 생각하고 움직이는 그 자리에 주님의 인도하심이 반드시 있습니다. 만일 이것을 거부하면 그는 교만한 자가 될 것입니다. 여러분, 우리는 무슨 길로 가야 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