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으로] 에스겔 20장 1~9절 [두 마음이 아닌 순전한 마음으로]
  일곱째 해 다섯째 달 열째 날에 이스라엘 장로 여러 명이 여호와께 묻고자 에스겔에게 나아와 앉았습니다. 그때에 하나님의 말씀이 에스겔을 통해서 나타나기를 그들이 여호와께 묻는 것을 용납하지 않을 것인데, 그 이유가 그들이 지금까지 하나님 앞에서 가증한 것을 행한 일에 대해 알게 하는데 있습니다.

  주께서는 과거 이스라엘을 택하여 야곱 집의 후예를 삼고 맹세하여 종살이로 눈물과 아픔을 경험하던 그들을 건져내시고, 후에 젖과 꿀이 흐르는 아름다운 땅으로 인도하셨습니다. 이런 하나님 앞에서 어떻게 우상의 것들로 말미암아 등을 돌릴 수가 있는지 묻고 있습니다. 끝까지 우상을 떠나지 않으면, 주님의 분노하심과 진노하심을 멈출 수가 없을 것을 경고하고 있습니다.

  본문은 이스라엘의 범죄에 대하여 바로 진노하심을 나타내지 않으시고, 끝까지 그들이 돌아올 수 있도록 몇 번의 경고를 하고 있습니다. 게다가 패역함과 구원이 교차하였던 그들의 역사, 곧 이스라엘의 역사를 보여주면서까지 그 사랑을 나타내고 있음을 봅니다.


[삶으로]
1. 이스라엘과 대화하려고 인내의 사랑을 보이시는 하나님의 마음이 느껴집니다. 우리는 기도를 통하여 대화를 합니다. 기도는 우리가 할 수 있는 감사의 도구이지만, 무엇보다도 기도하기 전에 그동안 함께 하신 하나님의 세밀한 역사와 그 사랑을 생각하고, 잘못에 대한 회개를 하는 삶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2. 과거에 이스라엘을 애굽에서 인도하여 내신 하나님은 젖과 꿀이 흐르는 하나님의 선택된 땅을 주십니다. 우리의 인생 가운데에도 내가 원하는 땅이 아니라 하나님이 원하시는 그 땅으로 발걸음을 옮기기를 소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