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에스겔 11:14-25

14-25절 본문에 등장하는 예루살렘 주민들은 바벨론에 포로로 끌려가 고통당하는 형제들을 불쌍히 여기고 돕기는 커녕 도리어 멸시하고 비난했습니다. 하나님은 예루살렘에 계시는데 그들은 바벨론에 있으니 여호와로 부터 멀리 떠나 있다는 것입니다. 그들은 자신들의 죄에 대해서는 전혀 깨닫지 못했습니다. 그들은 하나님의 뜻과 아무런 상관없이 살아가면서도 하나님의 뜻을 이루도록 택함받은 사람들을 비난하고 핍박했습니다. 우리도 세상에서 비슷한 취급을 당합니다. 하지만 성도들은 이런 때일수록 하나님의 도우심을 의지하고 의연하고 담대하게 하나님의 기쁘신 뜻이 이뤄지기를 소망하며 하나님의 인도하심에 순종하며 살아야 합니다.

16-21절 하나님은 그분을 경외하는 자들을 외면하지 않으십니다. 친히 성소가 되어 주실 뿐만 아니라 이스라엘 땅을 회복시켜 주겠다고 위로해 주셨습니다. 본문에는 포로 생활을 끝내고 이스라엘로 귀환할 것에 대한 표징이 드러납니다. 마음의 모든 우상들을 제거하고 하나님의 말씀대로 순종하며 살 것입니다. 그럴 때 새 영과 부드러운 마음을 주시겠다고 하나님은 약속해 주십니다.

22-25절  하나님이 함께하시는 곳이 곧 안전한 피난처입니다 .바벨론 포로 생활이 아무리 힘들고 어려워도 이스라엘 백성은 이것을 기억해야 합니다. 하나님이 계시지 않는 곳이라면 제 아무리 예루살렘 성전이라 해도 안전하지 않습니다. 예루살렘이 타락하고 부패해 더 이상 거룩하신 하나님의 영광이 머물 수 없자 하나님은 떠나셨습니다. 우리는 죄아깅 관영한 이 세상에서 살아가야 합니다. 그러나 하나님과 함께하면서 자신이 거하는 곳이 하나님의 영광이 임하는 안전한 피난처가 되도록 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