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 에스겔 1:1-14

1. 찾아오시는 하나님
에스겔은 바벨론에 사로잡혀 간 포로들 가운데 있었습니다. 그가 30세 되던 해, 즉 유다왕 여호야긴이 바벨론의 포로로 잡혀간 지 5년째 되는 해(주전 593년)에 에스겔은 그발강가에서 하늘이 열리고 하나님의 환상들이 나타난 것을 봅니다. 레위지파 제사장이던 에스겔에게 여호와의 말씀이 특별히 임합니다. 예루살렘 성전이 아니라 이방땅 바벨론의 그발강가에 있던 그에게 하나님의 임재와 권능이 임한 것입니다.

2. 네 생물의 형상
하늘이 열리면서 에스겔이 처음으로 본 것은 북쪽 하늘에서부터 오는 폭풍과 큰 구름이었습니다. 에스겔은 폭풍 주위에 불이 계속해서 번쩍이며 그 불 가운데가 보석처럼 광채로 빛나는 모습을 보았습니다. 또한 그 불 속에서 사람의 모양을 지닌 네 생물의 형상을 보았습니다. 에스겔이 본 네 생물은 사면에 사람, 사자, 소, 독수리의 얼굴을 하고 있었습니다. 이는 하나님이 만드신 대표적인 피조물을 상징하는 것입니다. 그들은 네 날개와 곧은 다리를 가지고 번개같이 재빠르게 움직였습니다. 이는 하나님의 전지, 전능, 초월적인 속성을 보여주는 것입니다. 더욱이 네 생물은 사방으로 움직이며 방향을 바꾸지 않고 앞으로 곧게 행했는데 이들의 움직임은 모두 하나님의 영에 순종하는 모습이었습니다.


우리가 어떤 장소와 상황에 있든지 거룩한 열정으로 우리를 찾아오시는 하나님을 바라보아야 합니다. 하나님이 공의롭고 거룩하신 분이심을 겸손히 인정하며 그분을 향한 거룩한 두려움을 지녀야 합니다. 온 땅을 주권적으로 다스리시는 하나님을 따르고 경외애햐 합니다. 하나님의 주권을 인정한다고 하면서도 여전히 우리 스스로가 고집하는 삶의 방향과 영역은 없는지 살펴보고 온 세계를 다스리시는 하나님께 우리 삶을 모두 올려드려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