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으로] 잠언 3장 27~35절
  지혜로운 삶을 살아가기 위한 요소 가운데 하나로 인간관계에 대한 내용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27~28절에는 이웃과의 관계에 있어서 마음을 다하여 선을 베풀기를 요청하고 있습니다. 29~31절에는 특별한 일이 아니면 다투기를 삼가고, 포학한 자를 부러워하지 않기를 말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마지막 단락 32~35절에는 의인과 악인에 대한 하나님의 마음이 어떤지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인간관계에 있어 선을 행하는 것은 당연한 일입니다. 하지만 생각보다 쉽지가 않다는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성경은 베풀 힘이 남아 있다면 받을 자에게 아끼지 말고 오히려 더 챙겨주기를 고민하라고 말씀합니다. 그리고 분쟁과 다툼을 유발시키지 말고, 화해와 서로를 위해서 살아가라고 말씀합니다.

  이런 배경 하에 잠언의 기자는 패역한 자와 정직한 자를, 악인과 의인의 삶을 대조시키고 있습니다. 하나님이 원하시는 정직한 자의 길, 그리고 의인의 삶은 나 혼자 살겠다고 몸부림치는 것이 아니라 어떻게 하면 이웃을 살릴 수 있을까 고민하며 살아가는 것이 하나님의 자녀 된 삶이라는 것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마음이 무엇인지를 고민하고, 지혜로운 자의 삶을 살아가기를 노력하고자 합니다.

[삶으로]
1. 하나님이 바라보고 있는 그곳에 나도 있기를 원합니다. 선을 베풀 수 있는 그 자리에 나도 있기를 원합니다.

2. 무엇이 의인의 길일까 깊이 생각해 봅니다. 의인의 길은 자리에 있어서 의인이 아니라 그 자리를 허락하신 존재의 마음이 무엇인지에 따라 움직이는 것이 정말 의인의 길이라는 것을 깨닫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