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으로]
  바울은 에베소에 있는 성도들에게 성부, 성자, 성령 하나님의 깊은 마음을 전달하고, 이제 인간의 모습을 대조적으로 기술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본질상 진노의 자녀로 이미 허물과 죄로 죽었던 인간의 모습과 하나님의 긍휼하심을 힘입은 사랑으로 은혜를 받은 그리스도인의 모습입니다. 육체의 욕심을 떠나 이제는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은혜의 지극히 풍성함을 누리는 삶으로 변화된 삶을 요청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은혜는 우리의 선택이나 결단보다 우선적으로 작용합니다. 하나님의 의지로부터 구원의 은총이 주어지지 않았다면, 우리의 노력은 일반 사람들과 다를 것이 없게 됩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이것 또한 선물로 우리에게 주셨으며, 누구든지 믿고 구하는 자에게 이루어줄 것을 약속하셨습니다. 왜냐하면 모든 인간은 하나님의 형상대로 지음을 받았기 때문입니다.


[삶으로]
1. 허물과 죄로 죽었던 나에게도 하나님은 구원의 은총을 주셨습니다. 하나님의 은혜가 있었기에 오늘 내가 이 자리에 서 있게 됨을 감사드립니다.

2. 구원의 은총은 선물로 주셨습니다. 값없이, 어떤 조건도 없이 선물로 주셨기에 내가 자랑할 것이 있다면, 오직 선물을 주신 하나님을 자랑하는 일임을 고백합니다.

3. 그릇은 토기장이가 의도한 대로 완성되고, 의도한 대로 사용될 때 가장 빛을 발합니다. 하나님의 형상대로 지음을 받은 나는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선한 일을 위하여 살아갈 때, 형상이라는 아름다운 빛을 발하게 됩니다.

오늘도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나아가 "선한 일을" 아름답게 행하는 그리스도인의 삶이 되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