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으로]
  여덟 살이라는 어린 나이에 왕위에 오른 요시야왕은 그로부터 31년 간 예루살렘에서 나라를 다스립니다. 그는 선왕들의 죄를 반복하지 아니하고 바알과 아세라 목상, 일월성신 등 우상과 관련된 모든 것을 무너뜨리고, 성전을 청소하고 수리했습니다. 그리고 제사장 힐기야가 발견한 율법책 앞에서 통곡하고 자신의 옷을 찢었습니다. 이에 요시야는 모든 사람을 데리고 성전으로 올라갑니다.

  남녀노소를 막론하고 모두가 왕의 뒤를 따르고 있는데, 그 이유가 무엇일까요? 확실한 것은 요시야가 그들에게 무언가 채워줄 수 있는 것이 있다는 것을 말해 줍니다. 바로 백성들이 가지고 있던 오랜 소원을 말합니다. 그것은 “다윗의 자손이요, 다윗의 나라”입니다. 요시야는 통일 왕국 시대와 가장 넓은 영토와 힘을 자랑했던 다윗의 나라가 회복될 것이라는 말을 전해 줌으로 백성들에게 자신감과 성취감을 동시에 부여했습니다. 그리고, 언약책의 내용을 읽어 내려가며 선포하기를 “여호와 하나님과 언약을 세울 것이다.” 라고 외쳤습니다. 요시야 왕은 백성들의 필요를 정확하게 알았습니다. 그는 참 지도자요, 참 왕입니다.

  요시야 왕은 하나님의 말씀을 선포하고 선왕들이 행한 죄를 하나씩 구체적으로 정리해 나가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우상과 관련된 모든 것들을 무너뜨리기 시작합니다. 요시야 왕은 말씀을 듣고 멈추거나 잠시 쉬는 것이 아니라 즉시 움직였습니다.

[삶으로]
1. 요시야 왕의 지도력을 보면서 나라와 백성이 무엇을 원하는지를 고민하고 움직이는 참된 리더의 모습을 보게 됩니다. 나를 위한 삶이 아니라 나와 관계하는 모든 사람들의 마음을 살필 수 있는 삶을 살아가기를 소망합니다.

2. 요시야 왕은 언약책의 말씀을 듣고 즉시 움직였습니다. 말씀은 말씀대로, 삶은 삶대로 분리된 삶이 아니라 백성들과 함께 바로, 구체적으로 움직이는 신앙의 깊이가 더해지기를 소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