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 열왕기하 7:11-20

1. 아람 진영을 노략함
오랫동안 아람군대가 포위해서 식량이 바닥난 이스라엘은 신속히 성문을 열지 않으면 모두가 굶어죽을 수밖에 없는 형편이었습니다. 그런 상황에서 아람군대가 물러갔다는 소식이 왕에게 전해집니다. 이는 전날 선지자 엘리사를 통해서 예언된 말씀과 깊은 관련이 있습니다. 그러나 왕은 그 보고를 믿지 못하고 아람군대의 유인책일 뿐이라고 말합니다. 왕은 선지자 엘리사가 전한 예언을 마음에 두지 않았기 때문에 문제가 이미 해결되었는데도 깨닫지 못한 것입니다. 하지만 이스라엘의 상황이 심각했기에 그냥 있다가는 굶어죽을 상황이므로 알아보자고 한 신하가 제안합니다. 그 결과 하나님이 이미 이루어놓으신 승리를 취하고 아람진영을 노략하게 됩니다.

2. 성취된 예언
아람군대가 물자를 모두 남기고 도망쳐서 이스라엘 백성들은 엘리사의 예언대로 먹고 살 걱정은 하지 않게 되었습니다. 또한 장관에 대한 저주까지 예언 그대로 이루어집니다. 앞다투어 성문을 빠져나가는 사람들에게 장관은 밟혀 죽습니다. 불신이 가져온 무서운 결과입니다.

우리도 하나님의 말씀을 들을  때 바로 믿어지지 않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가 할 수 없다고 하나님도 못하시는 것처럼 생각해서는 안 됩니다. 하나님의 구원 역사가 보이지 않는 까닭은 우리의 눈이 어두운 현실만을 바라보고 있기 때문입니다. 어려운 상황 가운데 절망에 익숙해질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이 이루어질 것을 믿음으로 바라보아야 합니다. 사람의 힘으로는 불가능해도 하나님은 친히 말씀대로 이루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