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리사는 그의 스승 엘리아에게 엘리야의 갑절의 영력을 구했고, 그는 그것을 받게 되었습니다. 그래서인지 연일 새벽 우리는 엘리사의 기적에 대해서 묵상하고 있습니다.
수넴에 이른 엘리사는 한 여인으로부터 식사대접을 받습니다. 수넴여인은 3박자가 고루 갖추어진 부족함이 없는 사람이었습니다. 신앙, 남편, 풍부한 물질. 그러나 그녀에게 없었던 한 가지는 바로 자녀였습니다.

수넴여인은 식사대접을 넘어서서 엘리사를 위한 게스트하우스를 마련합니다. 여인으로부터 깊이 있는 섬김을 받은 엘리사는 고백합니다. "네가 이같이 우리를 위하여 세심한 배려를 하는도다 내가 너를 위하여 무엇을 하랴 왕에게나 사령관에게 무슨 구할 것이 있느냐" 당시 엘리사는 왕실에서도 영향력이 있었습니다.

한 나라의 왕일지라도 막혀있는 태의 문을 열 수는 없는 것이었습니다. 곁에 있던 게하시가 말합니다. 이 여인은 아들이 없습니다. 엘리사가 대답합니다. 내년 이 맘 때에 아들을 얻으리라. 엘리사의 말대로 이 여인은 아들을 얻게 되었습니다.

이 여인의 일평생 간절한 소망이었던 자녀는 이 여인의 노력의 끝이 아니라 하나님이 불러주신 자리에서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할 때 저절로 주어진 것입니다. 우리는 여기서 마태복음 6장 33절의 예수님의 말씀을 기억합니다.

오늘도 우리를 불러주신 '나의 아레오바고'에서 먼저 그의 나라와 의를 구할 때, 이 모든 것을 더해주시는 하나님의 손길을 깊이 체험하시는 은혜 누리시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