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 열왕기하 1:1-8

1, 우상을 의지하는 아하시야
아합이 죽고 아하시야가 왕이 된 후 모압이 배반합니다. 전에 속국으로 있던 모압이 종주국 이스라엘에 대하여 반란을 일으킨 것인데 이는 그만큼 북이스라엘의 국력이 쇠퇴했다는 증거입니다. 오므리왕조의 죄악에 대한 하나님의 심판이 미리 예언된 대로 아합의 아들 시대에 본격화되기 시작한 것입니다. 이때 아하시야는 다락 난간에서 떨어져 병이 듭니다. 아하시야왕은 자기 병의 치유 여부를 알기 위해 에그론의 신 바알세붑에게 신하들을 보냅니다.

2. 아하시야를 향한 심판 예언
아하시야가 의지하고자 했던 우상 바알세붑은 주인이라는 뜻의 바알과 파리(혹은 날벌레)를 뜻하는 세붑이 결합된 단어로서 파리의 주(Lord) 즉 파리의 형상으로 만들어진 우상을 말합니다. 이 우상은 블레셋 5대 도시 중에서 최북단에 위치한 에그론에서 섬기던 대표적인 우상으로 파리를 통해 질병을 발생시키기도 하고 파리로부터 오는 질병을 막아주기도 하는 존재로 믿어졌습니다. 아하시야가 이런 우상에게 자신의 치유 여부를 묻는 것은 용납될 수 없는 배교행위였습니다. 이에 하나님은 선지자를 보내셔서 그의 죽음을 예고하십니다.

우리 삶에 찾아온 어려움은 하나님을 만날 기회입니다. 그 어려움의 때에 우리가 누구를 찾는지를 보면 우리의 신앙이 어느 수준에 머물러 있는지 알 수 있습니다. 인생의 해답은 오직 하나님께 있습니다. 엉뚱한 것에서 답을 찾으려 하지 말고 오직 하나님께 나아가 하나님께 여쭈어야 합니다.